서울의 미세먼지(PM10) 오염도가 OECD 국가중 가장 심각하며 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석훈 서울시민포럼 정책실장이 9일 배제대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정기포럼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 따르면 서울의 PM10 오염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63㎍/㎥), 이탈리아 로마(56㎍/㎥)보다 높은 71㎍/㎥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M10은 지름이 10㎛(0.01㎜)이하의 미세물질로 이를 들이마시면 허파와 기관지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인체에 축적돼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켜 체중이 작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준다.
우 실장은 “서울의 경우 PM10은 주로 자동차 운행과 도시내 재개발 등 건축사업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33개 뉴타운 사업과 1000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재개발 사업, 건물증축 등으로 인해 주택가에서 집중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우 실장은 “구청이 나서 각 동별 및 오염원별로 미세먼지 실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하고, 건축 공사 허가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자발적 협약 및 공탁금 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사장 부근 거주 세대 중 10세 미만 아동이 있는 경우 건설업자가 공기청정기를 대신 설치해 주는 방안 등 현실적인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우석훈 서울시민포럼 정책실장이 9일 배제대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정기포럼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에 따르면 서울의 PM10 오염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63㎍/㎥), 이탈리아 로마(56㎍/㎥)보다 높은 71㎍/㎥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M10은 지름이 10㎛(0.01㎜)이하의 미세물질로 이를 들이마시면 허파와 기관지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인체에 축적돼 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켜 체중이 작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준다.
우 실장은 “서울의 경우 PM10은 주로 자동차 운행과 도시내 재개발 등 건축사업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33개 뉴타운 사업과 1000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재개발 사업, 건물증축 등으로 인해 주택가에서 집중적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우 실장은 “구청이 나서 각 동별 및 오염원별로 미세먼지 실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
하고, 건축 공사 허가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자발적 협약 및 공탁금 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사장 부근 거주 세대 중 10세 미만 아동이 있는 경우 건설업자가 공기청정기를 대신 설치해 주는 방안 등 현실적인 정책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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