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청도 국제소싸움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린다.
청도군은 박진감과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는 청도 국제소싸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원천변에 지름 38m크기의 특설 경기장과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 1만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호주출신의 싸움소 100여마리가 출전에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소싸움 대회는 농경생활과 함께 자생적 민속놀이로 전승된 것을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선정됐다. 국내 관광객들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한·미·일·호주소 싸움전과 한우소싸움대회,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사진촬영대회 등 축제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또 건강홍보관과 건강상담관 운영, 한방무료체험관 운영,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소싸움문양 탁본뜨기, 민속놀이마당(널뛰기, 그네,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 했다. 한국전통의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오락, 교육,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소와 관련된 글 및 이야기, 역사속의 청도소싸움과 한국싸움소 명예의 전당, 청도풍물, 풍속전시관, 손만식 투우 미술전 코너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전통소싸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연의 소리’를 통해 국악의 진수를 볼 수 있으며, 태진아 등 유명연예인 초청과 떠오름 오케스트라, 전통무예 18기, 댄스 스포츠 공연, 스페인 플라멩고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청도소싸움대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만 관광객 35만명에 76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었다. 이미 국내 언론사는 물론, CNN, REUTERS, AFKN, UPI, AP, AFP, 등 국제적인 언론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NHK방송사에서 지난 2000년에 1시간 타큐멘터리를 제작 3회에 걸쳐 일본전역에 방송하기도 했다.
한일친선투우교류는 1999년 청도소싸움축제부터 시작됐다. 2000년에는 전국의 싸움소 151마리, 일본가고시마투우협회소속 싸움소 6마리가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다.
2001년도에는 약 20여만명의 국내외관광객, 2억여원의 입장료 순수익을 내는 등 축제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2002년도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59만여명의 국내관람객과 외국관광객 5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2003년도에는 9일간 국·내외 관람객 66만명이, 3억8000여원의 입장료 순수익을 냈다. 2004년도에는 5일간 35만명의 국·내외 관람객과 외국관광객 들이 소싸움장을 찾아 7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경제유입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 놓쳐서는 안될 행사
한·미·일·호주산 싸움소가 참가하는 이번 국제대회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이며 새로운 경기로 관람객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매일 2경기가 열리며 오전, 오후 각각 1경기씩 열린다.
오직 청도소싸움에서만 볼 수 있는 한우로데오경기는 주한미국인동호회 ‘미국카우보이협회’ 회원들이 즐기는 경기로 올해에는 회원 20여명이 참가해 3종류 경기를 펼친다.
청도의 한우를 타고 거칠게 날뛰는 소 등위에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인 ‘BULLRIDING’과 서부카우보이들의 익살과 코믹스러움을 볼 수 있는 소에게 옷 입히는 경기인 ‘STEER DRESSING’, 그리고 말을 타고 로프를 던져 소를 사로잡는 경기인 ‘CALF LOPING’ 등도 이색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한우로데오게임은 축제기간중 주말(3월13일)에 열린다.
전국 소싸움대회에서 8강 이상에 입상한 싸움소 100여두가 조별 리그전을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 싸움소가 싸우는 진짜 이유
황소들이 싸우는 것은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암소를 위한, 말하자면 영역확보를 위함이다.
황소가 싸움판에 들어가면 그 순간부터 맑은 눈망울이 매섭고 붉은빛이 돌며, ‘움메~’하며 우렁찬 소리는 마치 대형 화물선 뱃고동소리와 같이 경기장을 뒤흔든다.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다가 잠시 떨어졌을 때 주인이 옆에서 “○○야, 나가자, 쳐라!” 그러면 진짜 싸움소는 돌격하면서 그 뿔로 어퍼컷을 날린다.
주인은 그 순간을 아주 세심히 관찰하면서 지시를 내려야 한다.
경기 규칙에 의하면 주인은 ‘선수’를 만질 수는 없고, 단지 옆에서 작전지시만 내릴 수가 있다.
소가 격전을 벌일 때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인의 애정어린 응원이다. 사람이나 소나 곁에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청도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청도군은 박진감과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는 청도 국제소싸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원천변에 지름 38m크기의 특설 경기장과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중석, 1만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호주출신의 싸움소 100여마리가 출전에 박진감 넘치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소싸움 대회는 농경생활과 함께 자생적 민속놀이로 전승된 것을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4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로 선정됐다. 국내 관광객들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한·미·일·호주소 싸움전과 한우소싸움대회, 주한미군 로데오경기, 사진촬영대회 등 축제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또 건강홍보관과 건강상담관 운영, 한방무료체험관 운영, 가훈써주기, 페이스페인팅, 소싸움문양 탁본뜨기, 민속놀이마당(널뛰기, 그네,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체험행사를 대폭 강화 했다. 한국전통의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오락, 교육,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소와 관련된 글 및 이야기, 역사속의 청도소싸움과 한국싸움소 명예의 전당, 청도풍물, 풍속전시관, 손만식 투우 미술전 코너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전통소싸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대행사로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천연의 소리’를 통해 국악의 진수를 볼 수 있으며, 태진아 등 유명연예인 초청과 떠오름 오케스트라, 전통무예 18기, 댄스 스포츠 공연, 스페인 플라멩고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청도소싸움대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만 관광객 35만명에 76억여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거두었다. 이미 국내 언론사는 물론, CNN, REUTERS, AFKN, UPI, AP, AFP, 등 국제적인 언론사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NHK방송사에서 지난 2000년에 1시간 타큐멘터리를 제작 3회에 걸쳐 일본전역에 방송하기도 했다.
한일친선투우교류는 1999년 청도소싸움축제부터 시작됐다. 2000년에는 전국의 싸움소 151마리, 일본가고시마투우협회소속 싸움소 6마리가 참가하여 경합을 벌였다.
2001년도에는 약 20여만명의 국내외관광객, 2억여원의 입장료 순수익을 내는 등 축제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2002년도 문화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59만여명의 국내관람객과 외국관광객 5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2003년도에는 9일간 국·내외 관람객 66만명이, 3억8000여원의 입장료 순수익을 냈다. 2004년도에는 5일간 35만명의 국·내외 관람객과 외국관광객 들이 소싸움장을 찾아 7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경제유입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 놓쳐서는 안될 행사
한·미·일·호주산 싸움소가 참가하는 이번 국제대회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이국적이며 새로운 경기로 관람객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매일 2경기가 열리며 오전, 오후 각각 1경기씩 열린다.
오직 청도소싸움에서만 볼 수 있는 한우로데오경기는 주한미국인동호회 ‘미국카우보이협회’ 회원들이 즐기는 경기로 올해에는 회원 20여명이 참가해 3종류 경기를 펼친다.
청도의 한우를 타고 거칠게 날뛰는 소 등위에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인 ‘BULLRIDING’과 서부카우보이들의 익살과 코믹스러움을 볼 수 있는 소에게 옷 입히는 경기인 ‘STEER DRESSING’, 그리고 말을 타고 로프를 던져 소를 사로잡는 경기인 ‘CALF LOPING’ 등도 이색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한우로데오게임은 축제기간중 주말(3월13일)에 열린다.
전국 소싸움대회에서 8강 이상에 입상한 싸움소 100여두가 조별 리그전을 통해 우승소를 가린다.
◆ 싸움소가 싸우는 진짜 이유
황소들이 싸우는 것은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암소를 위한, 말하자면 영역확보를 위함이다.
황소가 싸움판에 들어가면 그 순간부터 맑은 눈망울이 매섭고 붉은빛이 돌며, ‘움메~’하며 우렁찬 소리는 마치 대형 화물선 뱃고동소리와 같이 경기장을 뒤흔든다.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다가 잠시 떨어졌을 때 주인이 옆에서 “○○야, 나가자, 쳐라!” 그러면 진짜 싸움소는 돌격하면서 그 뿔로 어퍼컷을 날린다.
주인은 그 순간을 아주 세심히 관찰하면서 지시를 내려야 한다.
경기 규칙에 의하면 주인은 ‘선수’를 만질 수는 없고, 단지 옆에서 작전지시만 내릴 수가 있다.
소가 격전을 벌일 때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인의 애정어린 응원이다. 사람이나 소나 곁에서 용기를 북돋아주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청도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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