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경제효과 4조5000억원 달해”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 … 중국 3조3500억원으로 가장 많아

지역내일 2005-03-15 (수정 2005-03-15 오후 12:32:08)
한류의 경제효과가 모두 4조5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신현택)은 산업정책연구원에 의뢰, 음반 영화 방송 게임 등 4개 문화산업 분야에서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류의 경제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한 국내 첫 번째 학문적 조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드라마 ‘겨울연가’의 경제효과를 조사한 적은 있었지만 한류 전체의 경제효과를 실증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조사는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가별 한류 경제효과는 중국이 3조3506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홍콩이 1조3004억원, 대만이 6201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음반, 영화, 방송, 게임분야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등 직접효과와 휴대폰,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관광 등 기타 제조 서비스업의 생산유발액, 부가가치유발액, 취업유발인원의 총계인 간접효과를 합해 산출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에서 한류 경제효과를 분석해 왔다.
4조5000억원이라는 계산은 2003년 통합 경제효과(생산유발액 24조120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9조1351억원, 취업유발인원 27만646명)에서 2001년 통합 경제효과(생산유발액 22조554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9조179억원, 취업유발인원 30만8249명)을 차감해 산출한 것이다.
중국내 한류 브랜드 자산가치를 평가한 결과 미국과 일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한은경 교수)가 지난해말부터 올해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의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 가량이 한국에 대한 인지적, 경제적, 감성적(민족적 자부심, 인간적 정의 중요성 등) 부분에 대해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문화상품(드라마, 영화, 음악)에 대해 추가 지불의사를 물은 결과 중국과 미국, 일본에 비해 평균 6위안(한화 약 800원) 이상 지불할 뜻이 있으며 한류 연예인들을 만날 수 있다면 평균 140위안(약 1만8000원) 이상 더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류형성의 일등 공신은 한국 드라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타민비즈가 지난해 10~12월 중국(베이징, 상하이), 대만(타이베이), 베트남(호치민), 일본(도쿄) 등 4개국 5개 도시의 소비자와 문화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한류형성에 가장 기여한 대중문화는 드라마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 영상물에 대한 수용원인은 각 국가별로 달랐다.
일본은 ‘가족·혈연 중심의 순애보적 사랑’을 중시한 반면 중국은 ‘파격적이지 않은 현실적 유머’, 대만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개성있는 유머’, 베트남은 ‘도덕적이고 예의바른 교육적인 내용’에 각각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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