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분양시장 봄바람 부나

충청권 중심 분양성적 쑥쑥 … 건설경기 회복세 뚜렷

지역내일 2005-03-15 (수정 2005-03-15 오후 12:08:36)
올 들어 크게 위축됐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3월 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수도권 이전정책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확정된데다 가장 큰 변수였던 판교신도시 또한 11월 동시분양으로 정리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봄 이사철 수요가 가세하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실제 충청권에서는 지난해 수도이전 위헌결정 이후 쌓였던 미분양아파트가 행정도시 건설 기대감으로 속속 해소되고 있다. 또 최근 분양한 부산의 대우월드마크와 경기 부천의 엠코타운 또한 실수요자들의 큰 관심 속에 분양중이거나 분양완료했다.

◆3월들어 회복세 = 지난 10일부터 인천 1차 동시분양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부천 삼산지구 엠코타운은 1순위에서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5평과 33평형은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이튿날 2순위 청약을 받은 46평형도 하룻만에 30명이 청약했다.
최근 동시분양을 마감한 경남 양산 신도시도 당초 우려를 씻고 분양완료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양산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1~3순위와 거주지와 관계없는 무순위 청약을 받아 3600가구가 모두 마감됐다. 640가구를 선보인 우남종합건설은 모두 1915명이 신청, 2.99대1을 기록했으며 효성은 5.33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6일부터 청약접수를 받은 부산의 대우월드마크아시아드도 모델하우스 개관 이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는 나흘만에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공분양을 예감했다.
한편 지난해 미분양이 속출했던 충청권에서도 미분양물량이 해소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연말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전체 분양물량의 절반 가량 됐으나 최근 10~30%수준으로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현재 충청권 미분양아파트는 총 33개단지이며 충남 21곳, 충북 9곳, 대전 3곳 등이다.

◆건설경기 지표도 회복세 전환 = 한편 건설기업경기 실사지수 등 관련지표도 정상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분양시장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주택시장조기경보시스템(EWS)을 통해 주택경기동향을 분석한 결과 국내 부동산시장은 지난 연말 수축기 유의단계(1년 내 위기국면 진입확률 40%)에서 1월 정상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시장이 정상단계로 접어든 것은 작년 10월 이후 3개월 만으로, 각종 주택건설 관련 통계가 정상을 되찾으면서 시장이 정상화 되어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건축허가 면적(1월 기준 254만평)과 주택건설 실적(3만48가구)이 올들어 평년수준을 회복했으며 특히 미분양 아파트(6만7천353가구)는 작년 7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반전됐다.
또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내놓은 3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전망치도 101.1로 2월 전망치(78.1)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건산연은 특히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 2002년 10월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C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체감경기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100 이하이면 하락했음을 뜻한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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