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랑의 네트워크’ 조병옥(60·부원여중 교장) 이사장은 “가정형편상 학교를 그만 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와 관심”이라고 강조한다.
‘사랑의 네트워크’는 2002년 7월 전국 최초로 교사와 학부모들이 ‘중도 탈락’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다. 당시 조 이사장은 ‘중퇴 학생’이 점차 늘어나며 사회문제화 되자 교육자로서 무책임하게 방관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30명의 교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네트워크’는 3년만에 서부 계양 부평 남부 연수 등 인천지역 5개 지부에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성장, 26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전국화에 나섰다.
조 이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3년쯤 되니까 봉사가 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며 “‘사랑은 지식보다 위에 있다’는 말을 가슴깊이 세기며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네트워크’ 부설단체로 봉사활동을 전파해 나갈 ‘대한민국 NOL(Network of Love)청소년 자원봉사단’도 함께 발족했다.
그동안 ‘사랑의 네트워크’는 학업중단 학생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지속적인 방문과 상담 등을 통해 좌절하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줬다. ‘아름다운 세상’이란 책을 기증해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상담활동을 벌였다. 중도 탈락한 학생과 회원이 결연을 맺어 자식처럼 돌봐주거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해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90명에게 장학사업 등으로 1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인지, 그동안 인천에서만 매년 3700명에 달하던 중도 탈락 학생수가 지난해에는 1000명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조 이사장이 교장으로 있는 부원여자중학교는 최근 3년동안 단 한명의 낙오자가 없었다.
조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학업포기문제를 내 문제로 느끼고 교사들과 학부모가 직접 나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사랑의 네트워크’는 2002년 7월 전국 최초로 교사와 학부모들이 ‘중도 탈락’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다. 당시 조 이사장은 ‘중퇴 학생’이 점차 늘어나며 사회문제화 되자 교육자로서 무책임하게 방관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30명의 교사와 함께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사랑의 네트워크’는 3년만에 서부 계양 부평 남부 연수 등 인천지역 5개 지부에 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봉사단체로 성장, 26일 사단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전국화에 나섰다.
조 이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3년쯤 되니까 봉사가 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며 “‘사랑은 지식보다 위에 있다’는 말을 가슴깊이 세기며 몸으로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네트워크’ 부설단체로 봉사활동을 전파해 나갈 ‘대한민국 NOL(Network of Love)청소년 자원봉사단’도 함께 발족했다.
그동안 ‘사랑의 네트워크’는 학업중단 학생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정부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리스트를 만들고 지속적인 방문과 상담 등을 통해 좌절하지 않도록 버팀목이 돼 줬다. ‘아름다운 세상’이란 책을 기증해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상담활동을 벌였다. 중도 탈락한 학생과 회원이 결연을 맺어 자식처럼 돌봐주거나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해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90명에게 장학사업 등으로 1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 때문인지, 그동안 인천에서만 매년 3700명에 달하던 중도 탈락 학생수가 지난해에는 1000명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조 이사장이 교장으로 있는 부원여자중학교는 최근 3년동안 단 한명의 낙오자가 없었다.
조 이사장은 “청소년들의 학업포기문제를 내 문제로 느끼고 교사들과 학부모가 직접 나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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