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공기업>

지역내일 2005-01-27 (수정 2005-01-28 오후 12:14:04)
대한주택공사
안방에서도 아파트청약 가능

지난해 11월1일 취임한 한행수 사장은 일성으로 민간기업의 효율성과 공기업의 공공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주택공사의 가치관을 적립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기존관행을 타파하고 조직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권한의 하부위임 확대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주공은 작년에 임대주택의 입주민 주거비부담 경감방안을 수립·시행한데 이어 올해는 임대료 인상주기를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고 인상폭도 직전 2년간의 전국 주거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합산치를 넘지 못하게 임대료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고객밀착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주공 고객헌장을 개정하고, 인터넷 분양신청 접수제를 도입해 안방에서도 아파트청약이 가능하도록 청약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하자 기동보수반을 편성해 전국 31만여호의 임대주택에 순회 A/S제를 시행하고 14만호에 이르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에게는 무상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학력·출신지 없는 완전 무자료면접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에서는 2003년부터 ‘Zero Base 채용제도’를 도입해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채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방대 출신자 등에 대한 취업기회의 불이익과 편견의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상 학교명, 학교소재지 등 학력란 등 차별적 요소를 전면 폐지하고 학력, 출신지역, 가정환경 등 일체의 사전지식 없이 완전 무자료면접을 실시하는 것이다.
한편 이공계 채용비율을 50%이상으로 상향조정하고 5%범위 내에서 장애인 고용 목표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 결과 토지공사는 전국 53개 대학, 63개 학과의 다양한 인재를 확보했고 여성, 장애인, 이공계, 지방대 등의 취업기회가 확대됨으로써 균형적 인재선발의 모범사례로 타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한 신도시건설 및 택지개발 등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정보화라는 시대적 패러다임과 접목해 용인흥덕지구 65만평을 국내 최초로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디지털도시(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한 미래형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유사 부서 통폐합·직급별 임금상한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은 지난해부터 경영혁신 일환으로 착수한 인사·직제·임금체계 개편 등 3대 개혁과제를 조기 마무리 짖고, 새해에는 개혁의 고삐를 더욱 당겨 한 단계 비상한다는 방침이다.
유대운 원장은 취임이후 △상위직 정년제 단축 및 정년일원화 △임금피크제 △기본급상한제 △지역본부제 및 지역본부내 관리부장 직위 폐지 △지원내 팀제운영 △다면평가제 △성과급 위주의 임금체계 개선 등을 시행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나아가 올해는 2차 구조조정으로 △유사업무 기능을 가진 부서를 통·폐합해 현재 본부의 3처 5실 7부의 직제를 3처 4실 6부(1개실, 1개부 감축)로 슬림화하고 △명예퇴직제 도입 △직급별 임금상한제 를 추진한다.
따라서 유사 기능을 가진 부서가 통·폐합 될 경우 인력의 구조조정 또한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이며, 10년 이상 근속하고 정년이 1년 이상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제도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유 원장은 “21세기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인 만큼 구조개혁을 통해 일 잘하고 업무성과가 뛰어난 사람이 대우받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정부와 이용자에게 신뢰받는 기관, 직원들이 신나게 근무할 수 있고, 사회에 공헌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지원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김송웅)는 지난해 62조9000억원의 수출지원 실적을 올렸다. 2003년 50조원 대비 13조원이 늘어난 규모로, 92년 설립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약 19%를 수출보험으로 지원한 것이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지원실적은 질적인 측면에서도 재판매보험, 환변동보험, 신뢰성보험 등 신규 종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수출보험이 우리나라 수출의 중요한 보루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수출보험공사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송웅 사장은 “지난해부터 수지균형 달성을 목표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해외채권회수업, 신용정보업 등 수지균형 달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한편, 수출자금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흑자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회수된 사고 수출보험금은 809억원으로 보통 400억~500억원에 달하던 평년 회수율의 두 배를 기록했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상시적 경영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 및 국민경제 기여’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비전을 신년사에서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에 총력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손학래 사장의 고객 지향적 경영철학을 경영방침으로 구체화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도공이 고객만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통 지·정체의 완전한 해소다.
우선 대도시권의 교통 지·정체로 인한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06년까지 780억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지·정체가 심각한 고속도로진입로, 분기점 등을 확장 또는 개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톨게이트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04년에 하이패스플러스카드(전자카드)를 7곳 추가 운영하고, 또한 정차 없이 통과할 수 있는 Hi-Pass시스템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출·퇴근 예매권 전용차로제, 요금징수 도우미 투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도로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고속도로의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 22개 노선 2804km에 첨단교통체계를 구축해 신속·정확하게 교통정보를 수집·전파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삼성전자·이마트 등 혁신실천 민간기업 벤치마킹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는 지난해 기획예산처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16개 주요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대민업무 청렴도 조사에서도 8.72점을 기록, 개선도 부문 1위에 올랐다.
CEO의 강력한 혁신 의지에 따라 임직원들이 제2의 창사를 각오하고, 노력한 결과다.
한준호 사장은 “혁신의 길은 험하고 힘들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시대의 과제”라며 “인사제도,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은 반드시 확대해 수 십 년간 지속돼온 한전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한전은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경영혁신추진위원회를 구성, 본사 및 사업소에 57명의 선도요원을 선발하고, 조직 구성원의 교육을 강화했다.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활용하기 위해 사외인사 혁신자문단도 꾸렸다.
또 ‘사장 ⇔ 경영간부’, ‘사장 ⇔ 처(실)장 및 1차 사업소장’, ‘1차사업소장 ⇔ 2차 사업소장’간 혁신 이행계약서를 직접 체결, 혁신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나아가 혁신실천 우수기업 및 기관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삼성전자·LG전자·이마트·문화관광부·코트라 등을 상·하반기 1회씩 견학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청와대, 정부, 타 공기업 등과의 혁신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특히 전력그룹 네트워크 보강대책을 마련했다. 경영혁신활동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혁신대상 및 공로상도 포상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
전직원 연봉제 및 집중·탄력근무제 도입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국가 에너지 자립을 선도하는 세계적 국영석유회사’라는 비전하에 전략목표 ‘Hunt 3-3-3’을 수립했다. ‘Hunt 3-3-3’은 공사창립 30주년인 2009년까지 세전이익 3000억원 달성을 통해 매출액 3조원, 연간 공급가능물량 3억 배럴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사업혁신, 조직·제도혁신, 프로세스 혁신 등 경영혁신 3대축을 설정하고 전사적 핵심성장엔진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사업혁신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전직원 연봉제 실시 △집중근무제(오전 및 오후 각 1시간 집중 근무) △탄력근무제(출·퇴근시간 탄력 운용) 도입 등 조직·제도혁신을 실시한다. 자립경영을 위한 이익관리시스템, 노사협력 및 참여문화 정착 등 프로세스 혁신도 병행사안이다.
또 지난해 4월 디지털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올 10월까지 경영관리·관리회계·재무회계·인사관리·시스템통합 등 5개 부문에 1단계 디지털 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경영혁신결과로 지난해 동해-1가스전을 통해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공급하기 시작하고, 베트남·리비아 등 해외광구사업에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대규모 원유 생산에 성공하는 등 국내외 석유개발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도 국내외 석유개발사업의 활성화로 자주원유 공급률을 2004년 4%에서 2008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주도적으로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한국남동발전
‘화요토론회’ 등으로 직원들이 직접 혁신 목표 설정

한국남동발전(사장 박희갑)은 이미 지난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각각 A3와 AAA등 최고신용등급을 받은 공기업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박희갑 사장과 직원들이 ‘글로벌 파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프로그램을 수립, 적극 시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특히 혁신의 추진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2가지 측면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점.
균형성과관리시스템과 업무매뉴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내부 정보화 능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상시혁신체제’를 확립, 구성원 전원이 혁신의 주인공이 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직원들은 ‘화요토론회’, ‘혁신 아카데미’를 통해 남동발전이 추구하는 혁신의 구체적 목표와 행동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윤리경영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업윤리 특별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 교육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남동발전은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전사적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원가절감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박희갑 사장과 경영진들은 ‘CosTime 2005’ 운동에 앞장서 원가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박희갑 사장은 “남동발전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전력산업을 선도하는 초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클린 컴퍼니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상갑)은 지난해 4월 민간기업 출신의 김 사장 취임 이후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회사 최초로 경영혁신실을 사장 직속 기구로 설치하고, 전사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혁신·윤리 추진위원회의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8월 전사적 경영혁신 선포를 기점으로 전사 순회 경영혁신 설명회, 임직원들의 혁신 의식 파악을 위한 인터뷰 및 설문조사, 6차에 걸친 비전 만들기 워크숍 등을 통해 공감대를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 1월 5일에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새로운 비전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Clean Company’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세계 에너지 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윤리적으로 투명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
남부발전 고유의 경영혁신 모델명은 V-KOSPO다.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으로 활력(Vitality)·꿈(Vision)·승리(Victory)하자는 의미다.
임직원들은 “인간이 창조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당신이 할 일은 그 창조의 샘을 두드리는 것이다”는 GE의 잭 웰치 회장의 말을 가슴에 품고 있다.
GE식 토론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문화 변혁의 기반을 조성, 직원 자발적 참여로 미래 발전 동력을 확보한다는 의지에서다.
김상갑 사장은 “올해는 혁신과제의 본격화로 새로운 비전달성의 기반을 조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업무개선, 원가절감, 스피트 경영, 기업문화 개선 등의 경영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
전용선 국제입찰로 비용 513억원 절감

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은 지난 한 해 동안 ‘경영효율 극대화로 경쟁우위 선점’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당초 210억원쯤 예상되던 당기순이익을 전년(910억원)보다 많은 940억원을 기록, 발전회사 중 유일하게 당기순이익 증가세를 지속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월 발전회사 중 최초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15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등 금융기법 활용능력이 돋보였다.
연료수급 위기상황에 대비해서는 유연탄 소요분 전량을 조기 확보하는 등 경제적인 연료조달노력 및 국내 최초로 17만톤급 평저선형 전용선 국제입찰에 성공, 향후 18년동안 약 51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또 발전설비의 철저한 정비·점검으로 지난해에는 분사이후 가장 적은 고장정지 건수로 설비의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키는 한편 취약설비의 관리를 강화하고 노후설비를 적기에 교체, 발전회사 최고수준의 낮은 고장 건수와 정지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6시그마를 경영혁신의 툴로 활용해 지식경영과 업무재설계, 벤치마킹 시스템 등을 추진하는 등 상시 경영혁신 체계를 구축했으며,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도 적극성을 보여왔다.
동서발전은 인적자원관리의 선진화에도 총력을 기울여 경력개발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내외 MBA과정 등을 통해 해외교육 및 연수기회를 확대했다.

한국서부발전
직군체제 대폭 개선, 복수직급제 시행

한국서부발전(사장 김종신)은 지속적인 발전기반 확충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역량 제고, 윤리실천으로 사회공헌 기업상 정립 등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21세기 발전산업 리더를 비전으로 하는 서부발전은 올해에도 ‘Clean, Competitive Companion’의 3C 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고객이 감동하는 Clean-서부 구현을 위해 내·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윤리경영 만족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6시그마 기법을 적용해 모니터링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서부발전은 ‘급여의 우수리’, ‘나눔이계좌’의 기금에 회사가 ‘매칭그랜트’로 더해주고 봉사활동 마일리지제도와 봉사활동 유급 휴가제를 시행해 봉사활동을 활성화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속성장의 역량 확충을 위해서는 장기 성장 동력으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신·재생에너지분야 기술개발을 토대로 관련 사업을 개발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경영혁신실과 기술전략실을 신설, 인력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군 체제를 대폭 개선했으며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복수직급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존경받는 회사’ 구현 48개 과제, 일명 ‘Y-프로젝트’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김종신 사장은 “진정한 변화는 반동이 아닌 순행하는 자세,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인 사고, 관행과 타성에 젖지 않고 문제의식과 창의성을 발휘하려는 열정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국중부발전
산자부 주최 혁신성과 대회 최우수상

한국중부발전(사장 김영철)의 경영 혁신 특징은 ‘창의적·자발적’ 정신이다.
중부발전은 기업가치 극대화·발전원가 최소화를 핵심전략으로 설정해 5개 분야의 상향식·하향식 혁신을 전개해왔다. 또 주 1회 ‘경영혁신의 날’에 우수사례발표회를 개최해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의 자발적 혁신 정신은 ‘2004년 산자부 주최 혁신성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서천화력의 ‘무연탄 연소기술 혁신으로 폐자원의 완전 재활용 실현 및 민원해소’ 사례에서 잘 나타난다.
과제 수행 이전 서천화력에서는 무연탄에서 발생하는 미연소탄으로 인해 석탄 손실량이 매우 컸다.
이에 서천화력은 99년 11월부터 2000년 5월까지 한전 ‘전력연구원’에 의뢰, 관련업체에 대한 자문을 받는 한편 내부에서 문제해결에 직접 나섰다. 혁신추진반을 보강, 조직하고 본사 및 전력연구원, 두산중공업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3단계별로 문제점을 점검했다.
이러한 결과 서천화력은 무연탄 연료비 절감, 석탄비회(Fly Ash) 매각수익 창출 등 연간 96억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외에도 중부발전은 윤리경영기반을 구축하고 투명한 경영환경을 조성함으로써 2003년에 이어 2004년에도 한전주관으로 실시한 전력그룹사 청렴도조사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영철 사장은 “중부발전의 창의적 자발적 경영혁신의 노력은 전직원의 생활 속에 자리잡아 끊임없는 사고와 도전 속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전문분야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중재)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기업’으로서 올해 경영체질을 대폭 강화하고 내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생산의 40%를 담당하는 국민 기업임과 동시에 세계 최우수 전력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분야에 대한 개방형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우수 직원을 양성하기 위해 직무별 확보기술을 정립함과 동시에 경력개발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위한 ‘리엔지니어링’도 진행중이다. 기획·전략 중심으로 본사 조직을 재편하고, 집행기능은 사업소로 이관함으로써 본사 조직을 슬림화했다. 반면 역점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있다.
현장에서의 혁신을 위해서는 전사적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설비 예방정비를 최적화하고 있다.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직원 대상 토론회 및 혁신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한수원 열린경영혁신위원회’활동도 대폭 강화했다.
이외에도 한수원은 상위 단위에만 혁신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간리더들의 혁신 프로그램 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처장 및 실장, 사업소장의 평가에 혁신추진 실적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중재 사장은 “올해는 한수원 전직원이 힘을 모아 선진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중장기적 경영혁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부서장간 ‘혁신성과협약’ 체결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경쟁력 있는 ‘세계속의 가스안전 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가스안전을 관리하는 ‘기관’이라는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혁신을 통한 고객가치 창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고품격의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지원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고객서비스헌장’, ‘CS경영이념’을 제정하는 등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해 왔다.
또 비전을 담은 분야별 중장기 발전계획과 가스사고 감소 및 대형사고 근절을 위한 ‘가스안전관리 선진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러한 경영혁신 추진결과 95년 531건이던 가스사고가 매년 감소해 2004년에는 110건으로 크게 감소했고, 1급 대형사고는 2년 연속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7월에는 공기업 최초로 한국능률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생산성 대상 보전경영 대상’을, 11월에는 ‘대한민국 고객만족경영대상 고객서비스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12월에는 산업자원부 주관 ‘2004년도 혁신성과 경진대회’에서 산자부 실·국 및 37개 산하기관들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도 △내·외부 경영평가시스템 구축 △부서별 혁신계획 수립 △사장과 부서장간 ‘혁신성과협약’ 체결로 책임경영 강화 등을 통해 혁신과제를 도출하고 현장중심의 혁신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해피콜’ 제도 등으로 고객만족 극대화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는 지난해 11월 경영혁신을 선포하는 등 ‘공공성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07년도까지 21세기 전기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하에 각 분야 직원들로 구성된 경영혁신위원회가 혁신 로드맵을 완성해 적극 수행하고 있다.
본사 처·실장 및 전국 13개 지역본부장은 ‘경영혁신 성과협약 체결’을 맺고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공기업에서 놓치기 쉬운 ‘적극적이고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 방안도 도입했다.
고객 욕구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해피콜(Happy Call)’ 제도, 온라인을 통한 민원처리 시스템(CRM)을 구축해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혁신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회사측은 사이버 교육을 확대하고, KESCO 아카데미(경영대학원)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바람나게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과중심 인사제도는 민간기업 못지 않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 또 직위공모제를 확대 시행하는 한편, 다면평가제를 확대해 내부 인력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있다.
송인회 사장은 “우리 공사는 3000여 임직원이 하나가 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21세기 초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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