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독자마당>“중앙의 고급정보와 지역현실 결합된 기사 돋보여”

김 관 수 독자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원)

지역내일 2005-01-31
90년대 중반 부천에는 지역민들이 출자해서 만든 ‘부천시민신문’이 있었다. 김관수(48) 독자와 내일신문의 인연은 시민신문 평생독자로 출발했다.
부천 시민신문이 내일신문과 통합한 1997년 경 그는 내일신문 평생독자가 됐다. 지금도 부천지역 주간 내일신문의 정식명칭은 ‘부천시민내일신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구독료를 되돌려 받으려고 했지만 마음을 바꿔 내일신문을 평생 보기로 결심했다”며 “내일신문을 읽게 된 이후 독자가 된 것을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신문의 경쟁력을 정확한 정보와 지방과 중앙의 발빠른 네트워크에 있다고 봤다. 특히 자치행정면을 즐겨 읽는다는 그는 “다른 신문과는 달리 중앙의 고급정보와 지역현실에 밀착한 기자의 관점이 결합돼 좋은 기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독자로서 아쉬움은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연이어 휴간한다는 점이다. 주말에 정보전달의 공백이 발생하고 이는 월요일자 지면에 비중있는 기사가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 독자는 정보전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으로 인터넷 신문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주에 목포의 친구네에 놀러갔다가 그곳에도 지역내일신문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친구는 내일신문을 ‘색깔이 있는 정론지’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그는 그 ‘색깔’을 내일신문만이 가진 독특한 시각에서 찾았다. 기본적으로는 진보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 사안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기묘한 색채를 일관성있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의 내용이 지나치게 길고 자세하다는 점도 그가 가지고 있는 불만사항 중 하나이다. 그는 “기사 한꼭지가 너무 길게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짧고 강하게 전달해 지면에 담겨지는 정보 내용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독자는 현재 부천시의회 의원이다. 그는 의회에 진출하면서 내일신문 기자들과 알게 되면서 내일신문에 대한 애정이 더 생겼다. 하지만 그는 “지역신문에 지방의회 비리의혹이 제기돼도 아직 지방의회 차원에서 이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지역언론의 힘이 아직은 미약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김 독자는 적극적인 시의회 활동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3년말에는 미군 장갑차에 숨진 두 여중생의 죽음에 대해 미군당국의 사죄를 요구한 ‘부천시의회 결의문’ 채택을 주도했다. 또 시집행부의 불필요한 용역발주를 감시하기 위한 ‘용역과제 심의위원회’를 시의회에 구성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그 결과 집행부서간에 중복된 용역발주를 막아 2003년 120억원에 달했던 용역예산을 한 해만에 75억원으로 감축시켰다. 최근 통과된 2005년 예산은 용역예산으로 45억원이 책정될 만큼 불필요한 용역예산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그는 시의회에 한 번 더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행정관행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한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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