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1
지난 27일 안산시립 ‘루씨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대표가 담당교사와 함께 ‘사랑의 모금함’을 들고 안산시청을 방문했다. 이 ‘사랑의 모금함’은 연초부터 원생 136명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하나하나 모은 것이다.
루씨 어린이집 김영덕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사랑 큰 보람 나누기’사업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날 전달된 66만350원은 동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사례 #2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안산시 월피동 수암신협 임직원 일동이 375만원 상당의 백미(20kg) 75포를 기증, 월피동사무소 앞마당에서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된 쌀은 월피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25세대), 소년소녀세대(2세대), 차상위 저소득세대(48세대) 등 모두 75세대에 전달됐다.
사례 #3
(주)오스람코리아는 4년 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나눠주고 있다.
이 회사는 오스람램프 1개를 판매할 때마다 100원씩 기금을 적립해 지난해만 1억9080만원을 모았다. 이 기금으로 매월 어렵게 살아가는 127세대에게 10만원씩 전달하고 ‘들꽃피는마을’ 등 9개 복지시설에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는 회사의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오스람코리아는 지난 2002년 1억3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것을 시초로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가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은 자발적인 기부·봉사문화 풍토를 조성해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려는 취지로 지난 2003년 2월부터 추진됐다.
◆민간주도형 모델 만들어 = 안산시는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후원자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
처음에는 안산시 공무원들이 나섰다. 사랑의 PC보내기 사업(안산시청 정보통신과), 재활용나눔장터 운영(청소사업소), 노인무료 목욕지원(본오2동), 사랑의 빵 나누기 운동(원곡1동) 등 각 부서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공무원들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처음엔 ‘전시행정이 아니냐’며 냉소적 시각을 보이던 민간단체와 기업체도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국마사회안산지점은 어려운 이웃 30명과 후원결연식을 맺었다. 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옥수수재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봉사활동은 지난해 7월과 11월 민간단체 주도로 추진된 ‘함께해요 이웃사랑 2004 안산 나눔과 기쁨 시민대축제’와 ‘나눔과 기쁨 연말이웃돕기’로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1만8000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3억여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자치단체 모범사례 선정 = 지난해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은 후원자 3145명이 참여해 현금 10억2400만원과 물품 11억3600만원 등 모두 21억6000만원이 모금돼 관내 저소득계층 4만2479명에게 전달됐다.
이는 지난해 7억9000만원보다 13억7000여 만원이나 증가한 금액이다. 수혜자도 지난해 보다 7774명이 늘어났다.
후원금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안산시 접수창구를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민간복지시설생활자, 실직·가정해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런 성과로 안산시는 지난해 6월 민선3기 자치단체장 우수공약평가 복지증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2월에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산시청 사회여성과 한윤희 계장은 “경기 침체로 해마다 저소득층이 늘어나고 있어 민간 차원에서 후원·결연을 통해 도움주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서 “올해는 시민단체, 공무원, 기업체 등 후원자와 차상위 계층 1580세대를 직접 이어주는 ‘한 가정 결연 맺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지난 27일 안산시립 ‘루씨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대표가 담당교사와 함께 ‘사랑의 모금함’을 들고 안산시청을 방문했다. 이 ‘사랑의 모금함’은 연초부터 원생 136명이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하나하나 모은 것이다.
루씨 어린이집 김영덕 원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사랑 큰 보람 나누기’사업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날 전달된 66만350원은 동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사례 #2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안산시 월피동 수암신협 임직원 일동이 375만원 상당의 백미(20kg) 75포를 기증, 월피동사무소 앞마당에서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된 쌀은 월피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25세대), 소년소녀세대(2세대), 차상위 저소득세대(48세대) 등 모두 75세대에 전달됐다.
사례 #3
(주)오스람코리아는 4년 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빛’을 나눠주고 있다.
이 회사는 오스람램프 1개를 판매할 때마다 100원씩 기금을 적립해 지난해만 1억9080만원을 모았다. 이 기금으로 매월 어렵게 살아가는 127세대에게 10만원씩 전달하고 ‘들꽃피는마을’ 등 9개 복지시설에 매월 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는 회사의 이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오스람코리아는 지난 2002년 1억3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것을 시초로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가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은 자발적인 기부·봉사문화 풍토를 조성해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려는 취지로 지난 2003년 2월부터 추진됐다.
◆민간주도형 모델 만들어 = 안산시는 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후원자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
처음에는 안산시 공무원들이 나섰다. 사랑의 PC보내기 사업(안산시청 정보통신과), 재활용나눔장터 운영(청소사업소), 노인무료 목욕지원(본오2동), 사랑의 빵 나누기 운동(원곡1동) 등 각 부서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공무원들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것에 대해 처음엔 ‘전시행정이 아니냐’며 냉소적 시각을 보이던 민간단체와 기업체도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국마사회안산지점은 어려운 이웃 30명과 후원결연식을 맺었다. 사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옥수수재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봉사활동은 지난해 7월과 11월 민간단체 주도로 추진된 ‘함께해요 이웃사랑 2004 안산 나눔과 기쁨 시민대축제’와 ‘나눔과 기쁨 연말이웃돕기’로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1만8000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3억여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자치단체 모범사례 선정 = 지난해 ‘작은사랑 큰 보람나누기’사업은 후원자 3145명이 참여해 현금 10억2400만원과 물품 11억3600만원 등 모두 21억6000만원이 모금돼 관내 저소득계층 4만2479명에게 전달됐다.
이는 지난해 7억9000만원보다 13억7000여 만원이나 증가한 금액이다. 수혜자도 지난해 보다 7774명이 늘어났다.
후원금품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안산시 접수창구를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민간복지시설생활자, 실직·가정해체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됐다.
이런 성과로 안산시는 지난해 6월 민선3기 자치단체장 우수공약평가 복지증진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12월에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제5회 자치행정혁신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안산시청 사회여성과 한윤희 계장은 “경기 침체로 해마다 저소득층이 늘어나고 있어 민간 차원에서 후원·결연을 통해 도움주지 않으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서 “올해는 시민단체, 공무원, 기업체 등 후원자와 차상위 계층 1580세대를 직접 이어주는 ‘한 가정 결연 맺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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