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병옥 경실련 사무총장

“갈등관리도 시민단체의 몫”

지역내일 2005-02-03
시민단체들이 2005년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경실련의 갈등해소센터는 기존 시민운동의 틀을 벗어나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실련 박병옥 사무총장으로부터 갈등해소센터 추진 배경을 들어보았다.

갈등해소센터를 추진하는 배경은
그동안 시민단체는 부당한 권력을 비판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갈등’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시민사회가 분화되고 이념 갈등이 심화되면서 시민단체 스스로 갈등의 당사자가 되어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내 각 단체와 집단간 이해갈등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지만 이를 사회적으로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 그만큼 시민사회 내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고, 시민단체도 이에 기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갈등해소센터의 역할을 어떻게 잡고 있나
우선 시민사회내 갈등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갈등을 극단으로 치닫게 하는 게 아니라 합의하고 조정할 수 있는 시민문화 형성을 위해서는 시민교육사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실제 갈등관리 능력을 가진 전문가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제 단체나 집단간 갈등 중재에 나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의미가 있는 갈등에 대해서는 적극 나서 중재역할을 맡고자 한다. 갈등이 심해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면 쉽게 결론을 이끌 수 있는 경우도 많다고 본다.

기존 부정부패추방운동센터도 시민권익센터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시민단체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운동(Justice for All)에 중심을 두어왔다. 하지만 최근 사회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위한 운동(Justice for Some)이 필요해졌다고 본다. 일상생활에서 구체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데에도 시민단체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생각한다. 부정부패추방운동에서 시민권익센터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정부 잘못된 조치나 법적·제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체적인 집단이나 개인들의 권익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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