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특성을 담은 독창적인 주제와 기획단계부터 주민, 단체장과 지방의회, 공무원, 지역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치밀한 재정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오는 18일 원광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 채규정 전북익산시장이 지역축제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실증적으로 규명해 눈길을 끌었다.
채 시장은 ‘지역축제의 운영성과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지역축제의 특성과 참여, 운영 및 재정요인이 운영성과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무주반딧불 김제지평선 익산서동문화축제 등 전북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특성요인과 참여요인, 운영 및 재정요인의 차이에 따라 운영성과가 달라진다는 가설을 세운 뒤 전북의 주요 축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무주반딧불 축제는 독특한 주제와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 국내 대표적 환경축제로 성장했지만 소재와 부합된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관주도로 진행돼 주제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오락성 이벤트 중심으로 흘렀다고 분석했다.
또 김제지평선 축제는 전통농경문화의 소박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 농경축제지만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부재와 관광객 유인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 중심의 축제로 운영의 전문화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채 시장은 이어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익산시가 개최한 ‘서동문화축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익산서동문화축제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축제임에도 축제의 주제가 추상적이고 모호해 방문객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목표가 분명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채 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축제특성요인, 축제참여요인, 축제 운영 및 재정요인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채 시장은 “연구 결과 주민들은 축제특성 요인이 사회문화적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운영과 재정요인이 지역경제적 성과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이해하고 있었다”며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축제로 가는 핵심요인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규정 시장은 지난 2000년에도 지역축제 관련 연구논문을 통해 단체장 직선제 이후크게 늘어나는 지역축제 난립현상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국방대학교 석사논문인 ‘지역축제 추진모형에 관한 연구’에서 채 시장은 단체장 선거 이듬해에 지역축제가 급증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러한 지역축제 난립현상이 오히려 지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비판 했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오는 18일 원광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는 채규정 전북익산시장이 지역축제 성공에 필요한 요소를 실증적으로 규명해 눈길을 끌었다.
채 시장은 ‘지역축제의 운영성과에 대한 영향요인 연구’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지역축제의 특성과 참여, 운영 및 재정요인이 운영성과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채 시장은 무주반딧불 김제지평선 익산서동문화축제 등 전북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특성요인과 참여요인, 운영 및 재정요인의 차이에 따라 운영성과가 달라진다는 가설을 세운 뒤 전북의 주요 축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무주반딧불 축제는 독특한 주제와 대외적 인지도를 높여 국내 대표적 환경축제로 성장했지만 소재와 부합된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관주도로 진행돼 주제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오락성 이벤트 중심으로 흘렀다고 분석했다.
또 김제지평선 축제는 전통농경문화의 소박한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대표적 농경축제지만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부재와 관광객 유인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 중심의 축제로 운영의 전문화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채 시장은 이어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익산시가 개최한 ‘서동문화축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익산서동문화축제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축제임에도 축제의 주제가 추상적이고 모호해 방문객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목표가 분명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채 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축제특성요인, 축제참여요인, 축제 운영 및 재정요인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결론 지었다.
채 시장은 “연구 결과 주민들은 축제특성 요인이 사회문화적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운영과 재정요인이 지역경제적 성과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고 이해하고 있었다”며 “궁극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축제로 가는 핵심요인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규정 시장은 지난 2000년에도 지역축제 관련 연구논문을 통해 단체장 직선제 이후크게 늘어나는 지역축제 난립현상을 조목조목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국방대학교 석사논문인 ‘지역축제 추진모형에 관한 연구’에서 채 시장은 단체장 선거 이듬해에 지역축제가 급증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러한 지역축제 난립현상이 오히려 지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비판 했었다.
/익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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