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으로 인해 올 수능시험이 당초 계획보다 6일 가량 늦춰진 11월 23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당초 예고했던 11월 17일에서 6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06학년도 수능시험일 등 대입전형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APEC 준비기획단이 11월 개최된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부산 정상회의 일정이 수능 시험과 겹친다는 이유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능 시험일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해와 이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APEC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수능시험일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고교, 대학, 시·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여는 등 2006학년도 대입일정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왔다.
이처럼 정부가 수능일까지 변경하기로 한 것은 당초 시험일이 각국 정상이 입국하는 APEC 정상회의 전날이라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거나 교통통제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일에는 1교시 언어와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 시험시간에는 전국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완전 금지된다. 그러나 APEC 정상회담으로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불가능한 부산지역은 부산 사하구 소재 4개교와 경남 김해시 소재 3개교가 항공기 소음 영향권 시험장이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날짜가 바뀜에 따라 2006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학이 차질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조정안을 마련, 대학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교 수업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6월 1일부터 시행했던 수시1학기 모집 시기를 한 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실시하도록 하는 등 기본 방향은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이를 확정한 뒤 ‘200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고시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당초 예고했던 11월 17일에서 6일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2006학년도 수능시험일 등 대입전형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APEC 준비기획단이 11월 개최된 칠레 APEC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부산 정상회의 일정이 수능 시험과 겹친다는 이유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능 시험일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해와 이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APEC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수능시험일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고교, 대학, 시·도교육청, 교육과정평가원,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여는 등 2006학년도 대입일정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왔다.
이처럼 정부가 수능일까지 변경하기로 한 것은 당초 시험일이 각국 정상이 입국하는 APEC 정상회의 전날이라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거나 교통통제 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일에는 1교시 언어와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 시험시간에는 전국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완전 금지된다. 그러나 APEC 정상회담으로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불가능한 부산지역은 부산 사하구 소재 4개교와 경남 김해시 소재 3개교가 항공기 소음 영향권 시험장이다.
교육부는 수능시험 날짜가 바뀜에 따라 2006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대학이 차질 없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조정안을 마련, 대학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교 수업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6월 1일부터 시행했던 수시1학기 모집 시기를 한 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실시하도록 하는 등 기본 방향은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조만간 이를 확정한 뒤 ‘200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고시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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