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지원하는 한강성심병원 부설 ‘화상환자후원회’

“앞으로 복지재단 만들어 제대로 도울 것”

지역내일 2005-02-18
한림대학교 산하 한강성심병원은 국내 최고의 화상치료전문병원으로 명성이 높다.
한강성심병원은 국내 최대의 화상전문클리닉인 화상센터(4개 병동, 총 200개 병상)를 운영하면서 지난 2003년 3월 화상환자후원회도 설립했다.
화상센터가 화상환자들을 의학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라면 화상환자후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돕겠다는 의도에서 결성됐다.
중화상 환자의 경우 한달 치료비와 입원비가 10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것이 다반사라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중화상은 산업재해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육체 노동자 환자가 많다.
후원회 회장인 오석준 한강성심병원장은 “화상 치료에 쓰이는 고가 약품과 오랜 입원 통원 치료비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후원회는 이런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1차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후원회는 처지가 딱한 화상환자들이 발생할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비를 모금해 지원해왔다.
지난 2003년 12월 집안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준희와 지은이 남매(당시 각각 3세, 6세)가 전신 화상을 입고 입원하자 후원회는 즉각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각계에서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이 쇄도했고 후원회 자체적으로도 상당액을 모금해 이들 남매가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지난해 1월 전남 목포에서 과일장사를 하던 신현미(여·36)씨가 전신 화염화상 75%를 입고 입원했다. 신씨는 집안이 어려워 남편이 과일장사를 계속하고 아이들을 돌보느라 무척 힘든 상황이었다. 신씨의 경우도 후원회의 지원 하에 온정의 손길이 모였으며 치료비 가운데 상당수가 모여 도움이 되기도 했다.
후원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조엘’의 저자 조엘 소넨버그(26) 씨를 초청해 어린 화상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 했다.
후원회는 사후 지원뿐만 아니라 화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화상진료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전국민적인 화상예방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실적과 기금이 쌓이면 재단법인형태로 ‘한국화상복지재단’(가칭)을 설립해 국내 화상환자의 복지와 화상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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