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0p전 사고 1000p후 팔아

과거 1000p 상승장 분석해보니

지역내일 2005-02-20 (수정 2005-02-21 오전 11:46:30)
과거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상승장에서 웃었던 투자주체는 누구인가.
1000포인트 상승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1000포인트 돌파 전에는 주식을 사들였다가 돌파 이후에는 집중매도한 반면 개인은 반대 투자행태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000포인트 상승장에서 외국인이 웃고 개인은 울상을 지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000포인트를 넘어섰던 과거 3차례의 투자행태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은 94년9월16일(2차돌파)과 99년7월7일(3차돌파) 1000포인트 도달 직전 3개월동안 각각 2764억원과 4386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차 돌파시점인 89년3월31일은 투자주체별 투자액을 산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 기관은 2차 돌파 때는 2205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3차 때는 무려 2조2462억원 매수 우위였다.
1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둔 최근에도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직전 3개월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90억원과 1494억원 매수 우위지만, 개인은 1조6458억원을 팔아치웠다. 과거 상승장과 유사한 행태를 답습한 셈이다.
10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투자주체들은 반대매매를 했다. 외국인은 2차와 3차 돌파 이후 고점 도달 때까지 각각 870억원과 67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3차 돌파 이후 1조317억원 손매도였다. 이에비해 개인들은 2차 때는 3760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3차 때는 1조8215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의 경우 1000포인트를 진입할 때 외국인은 일관된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매도세를 확대했다”며 “10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에는 외국인이 차익실현 등을 이유로 매도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1000포인트를 넘어서 차익실현에 주력하는 동안 개인은 뒤늦은 추격매수에 나서 상투를 잡은 것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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