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핸드메이드샵 '아(ah)'<362호/생활>

지역내일 2000-12-04
획일화된 아파트촌 사이사이 예쁜 단독주택단지가 유난히 많은 곳, 일산신도시의 이런 주택단지를 돌다보면 '아'하는 탄성이 나올만큼 예쁘고 잘 꾸며진 샵들이 많다.
일산구 일산4동 냉천초등학교앞에 위치한 핸드메이드샵 '아'도 바로 이런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시선을 끄는 집이다.

이곳의 주인 인아 진아 현아 세 자매의 이름 돌림자를 따서 만든 상호 '아', 어릴 적부터 손재주 많았던 세 자매가 의기투합하여 지난 3월 개업했다. 발로 뛰고 손으로 꾸민 수공예전문 생활소품점-첫째 인아씨는 의상학을 전공, 일본에서 CAD(computer aided design)을 공부하고 현재 디스플레이어로 일하고 있으며 인아씨의 남편 백종흠씨는 도쿄의 비주얼아트스쿨에서 사진을 배웠으며 여러 문화센터의 전임강사이다. 매장의 사진작품들은 백씨의 작품들.

둘째 진아씨는 성심여대 불문과 졸업후 현대방송 홍보실에 있었고 그가 만든 와이어악세서리, 십자수악세서리 등이 매장 한켠을 예쁘게 장식하고 있다. 셋째 현아씨는 이천의 도자기마을에서 도자기공부를 하고 일본에서 2년여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와 다시 이천의 도자기마을에서 본격적인 도자기 수업을 거쳐 현재 이 곳에서 열고 있는 도자기강습을 맡고 있다.

이 끼많은 세자매의 아버지 이유경씨는 시인으로 매장입구에 붙여진 사위와 딸들에게 주는 격려의 글이 가슴 찡한 감동을 주는가하면 어머니 김국대씨가 기른 야생화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자리한 모습들이 가게라기보다는 가족의 끈끈한 정이 어우러진 '살롱'같다고 할까.

1층은 매장, 지하는 공방으로 꾸며져 제작과 판매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도자기와 사진 십자수 퀼트 조각보 테디베어 강습이 있다. 특히 이곳의 강습은 기존의 십자수나 퀼트가 서양에서 들여온 것인만큼 문양도 그런 경향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한국 전통문양을 고안해내고 다시 창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전통문양, 옛 담장이나 기와에서 얻은 문양이 쿠션을 장식하고 있는 이례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아'만의 매력이다.

지금 '아'에는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장식품들과 트리들이 한창 시즌을 맞아 매장을 장식하고 있고 그 외에 손으로 빚은 도자기와 앙증스런 액세서리, 향주머니, 조각보, 촛대, 편지지 하나까지 적게는 몇 시간, 보통 며칠씩 걸려서 만든 정성과 감각이 가득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가게라기보다는 작은 갤러리같은 느낌을 주는 이 곳, 그래서 쇼우윈도우를 들여다 보는 이들은 많지만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는 진아씨, 사실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물건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도 많기 때문에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의미있는 선물로는 안성맞춤일 듯 하다.

'아'의 핸드메이드 소품 만들기는 cable TV '홍록기의 토크피아'의 'making talk'코너에서 간단한 액자, 향주머니, 크리스마스 리스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많은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제작된 소품들은 당첨선물로도 나누어준다.

'아'의 물건들은 수원 인테리어 수품점 '꾸미기' '생활의 향기' 압구정점, 남산 한옥마을 '한국의 집', 일산 주엽동의 갤러리카페 'KIN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의 전화번호는 031-906-8614, www.sonsoo.com으로 들어가면 매장안의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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