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지도는 청소년 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끼’를 발견해 스스로의 정서를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경기도 고양지역의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자 성·가정폭력전문상담원 등 전문 인력들이 청소년 범죄자들의 재범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지난 연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이달 초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 범죄심리상담센터가 그곳. 상담위원 서른 한명의 손발 노릇을 자처한 문상목 센터장을 만나봤다.
“다른 보호관찰소와 연계해 청소년 범죄자 심리 상담을 해보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전국 35개 보호관찰소 가운데 비슷한 시설이 있는 곳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고양보호관찰소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사회의 민간 전문가 그룹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상담위원 모집때부터 자격을 제한했다.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로만 위촉했다.”
상담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초기상담부터 밀도 있게 진행해 그네들의 삶에 보다 깊이 개입하기 위해서다.고양보호관찰소에서 돌봐야 하는 960명 가운데 청소년은 40% 가량.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의무 대상자다.
전문 영역에 따라 청소년상담, 현장지도, 성폭력상담, 가정폭력 상담의 네 개 분과로 나뉜 상담원은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부터 학업지도, 부모교육까지 함께 하게 된다.
“대상자는 고양 파주 출신이다. 상담위원들 역시 이곳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기 때문에 지역정보에 밝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해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의 재범 예방은 곧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이다.”
경제적이며 물질적인 후원을 담당할 운영위원 역시 지역에 기반을 둔 이들이다. 7명의 운영위원은 모두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중·소 사업가들이다.
갓 걸음마를 뗐지만 상담센터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많다. 가정이 어려운 상담자에 대한 자활지원, 약물 알콜 남용자 치료지원, 범죄유형별 자료개발…. 물론 궁극적 목표는 사회통합이다.
“자원봉사가 특히 사회통합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보호관찰 대상자도 자원봉사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서 활동하도록 내보낼 것이다.”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의 민간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대로 1대1 결연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 수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인 상담도 가능하다.
/고양 김진명 기자jmkim@naeil.com
경기도 고양지역의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자 성·가정폭력전문상담원 등 전문 인력들이 청소년 범죄자들의 재범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고 나섰다.
지난 연말부터 준비를 시작해 이달 초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고양보호관찰소(소장 황진규) 범죄심리상담센터가 그곳. 상담위원 서른 한명의 손발 노릇을 자처한 문상목 센터장을 만나봤다.
“다른 보호관찰소와 연계해 청소년 범죄자 심리 상담을 해보았지만 이곳은 다르다.”
전국 35개 보호관찰소 가운데 비슷한 시설이 있는 곳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 가운데서도 고양보호관찰소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사회의 민간 전문가 그룹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상담위원 모집때부터 자격을 제한했다. 전공자나 자격증 소지자로만 위촉했다.”
상담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초기상담부터 밀도 있게 진행해 그네들의 삶에 보다 깊이 개입하기 위해서다.고양보호관찰소에서 돌봐야 하는 960명 가운데 청소년은 40% 가량. 심리상담을 받아야 하는 의무 대상자다.
전문 영역에 따라 청소년상담, 현장지도, 성폭력상담, 가정폭력 상담의 네 개 분과로 나뉜 상담원은 아이들과 1대1 결연을 맺고 가정방문부터 학업지도, 부모교육까지 함께 하게 된다.
“대상자는 고양 파주 출신이다. 상담위원들 역시 이곳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기 때문에 지역정보에 밝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해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들의 재범 예방은 곧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이다.”
경제적이며 물질적인 후원을 담당할 운영위원 역시 지역에 기반을 둔 이들이다. 7명의 운영위원은 모두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중·소 사업가들이다.
갓 걸음마를 뗐지만 상담센터에서 하고자 하는 일은 많다. 가정이 어려운 상담자에 대한 자활지원, 약물 알콜 남용자 치료지원, 범죄유형별 자료개발…. 물론 궁극적 목표는 사회통합이다.
“자원봉사가 특히 사회통합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이 아이들을 상대로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보호관찰 대상자도 자원봉사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게도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서 활동하도록 내보낼 것이다.”
범죄심리상담센터는 지역의 민간 전문가들을 확보하는 대로 1대1 결연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 수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소수이긴 하지만 가정폭력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인 상담도 가능하다.
/고양 김진명 기자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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