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교육 시키니 경쟁사로 이직

기계산업진흥회, 중국진출 업체 경영실태 조사

지역내일 2005-02-21 (수정 2005-02-22 오후 12:34:16)
지난 2001년 중국에 진출한 기계업체 C사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생산량 25%를 판매할 정도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고민은 중국법인의 생산성이 한국에 비해 50%도 안 된다는 점이다. 중국 근로자들의 경우 직업의식이 결여되고 높은 이직률로 인한 문제가 쉬지 않고 C사를 괴롭혔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과 복지시설에 대한 투자로 이직률이 낮아졌지만 한숨을 쉬기에는 이르다.
Y사의 경우 중국 현지인을 채용, 1년간 컴퓨터를 이용해 설계(CAD) 할 수 있도록 인적 자원에 투자를 해왔다. 그러나 교육을 이수한 신규채용자는 이것을 무기로 경쟁사에 이직하고 있어 사내 교육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중국에 진출한 기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례를 수집, 22일 발표했다.
중국에 진출한 기계업체들은 업종 특성상 10개 중 7개 업체(70%)가 전문·기술직과 숙련공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14%의 기업들이 높은 이직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으로 진출한 기계업종 기업 30%가 중국으로 간 이유는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문인력과 숙련공을 구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다. 현지에서 조달하는 원부자재의 품질 신뢰성 부족(64.9%), 내수판매 확대에 따른 대금회수 지연(45.8%), 현지금융 이용시 담보설정 곤란(36.1), 복잡한 절차(30.6%)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기계산업진흥회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이 중국에 진출한 회원사 지원을 위해 사무소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윤영석 회장은 “중국 시장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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