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학교·지역 네트워크로 차단

교육부, 지역통합형 생활지도 시스템 도입 … 폐쇄회로TV 설치도 추진

지역내일 2005-03-22 (수정 2005-03-22 오후 12:09:41)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해 학교·지역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2009년까지 중·고등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되고, 5월부터 전국 4900여개 중·고교 중 500개교에 학교폭력 방지용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전국 시·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 예방·근절 대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르면 일진회 등을 통해 광역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대처하기 위해 지역통합형으로 생활지도 시스템이 변화된다. 이미 ‘학교 담장 너머’로 까지 확산된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생활지도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물론 청소년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또 각 시도교육청별로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풀을 구성하기로 했다. 전문 인력풀은 법조계, 의료계, 상담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학교별 순회교육·교원연수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교육청은 대안교실 등 가해학생 선도 교육기관을 설치하고, 청소년상담원 전문 의료기관 등을 활용해 피해학생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시상황보고 체계를 갖추고, 학교폭력 관련 우수 지도사례 등 시·도간 정보 공유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에 ‘학교폭력예방·근절 전담부서’가 신설되며 전담부서는 NGO, 교직단체, 학부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교원양성 대학에 학교폭력 예방·치료 관련 과정을 개설하고, 2009년까지 모든 중·고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또 교사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으로 교내 순찰을 강화하고 상담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함께 교육청-경찰-지자체-학교 등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는 또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전국 중·고교 가운데 교내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단 교육부는 수요조사를 벌인 뒤 희망 학교별로 실사를 벌이고 교사·학부모·학생 등 구성원들이 동의할 경우에 한해 학교당 1~4개의 CCTV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육부는 500개교에 1000대 가량의 CCTV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이날 학교폭력을 교육적으로 처리해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인 학교와 교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가해·피해학생 선도·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 이후 학교나 교사, 경찰에 신고한 학생은 1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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