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좋아진다지만 … 취업은 아직 바늘구멍”
2월 실업률 4%, 4년래 최고 “92만5천명이 놀아”
지역내일
2005-03-22
(수정 2005-03-22 오전 11:26:00)
경기는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고용사정은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여전히 8%대에서 고공행진중이며 30대 이상 중장년층도 갈수록 노는 인구가 늘고 있다. 실업자는 93만명에 육박할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구직활동이 활발해진데 반해 일자리는 뒷받침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1년 3월 4.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2월 실업률로도 2001년 2월 5.1%이후 최고치다. 다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계절조정 취업자가 3만7000명 늘어난데 비해 실업자는 1만4000명 감소한 때문이다.
청년 실업률은 다소 개선돼는 모습이나 여전히 8%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15세이상 29세미만 연령층의 실업률은 8.6%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0.5%, 전달에비해선 0.1%포인트 줄었다. 20세이상 29세미만 실업률은 8.4%로 전년동월대비로는 0.3%포인트 줄었지만 전달에 비해서 되레 0.5%포인트 늘었다. 졸업시즌을 맞아 구직활동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30대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늘었고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 실업률도 각각 0.3%포인트씩 증가했다.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4만8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9만6000명)과 농림어업(9만4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7만9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만1000명(-1.4%)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8만1000명(1.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32만2000명 늘어났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9만7000명, 4만3000명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미만 취업자가 30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1000명(16.2%)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852만4000명으로 41만9000명(-2.2%)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30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5000명(0.5%) 늘어났으며 취업자는 220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명(0.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9000명(2.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중 구직단념자는 1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구직희망자는 늘고 있지만 일자리를 제공할만큼 실제적으로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 2001년 3월 4.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2월 실업률로도 2001년 2월 5.1%이후 최고치다. 다만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계절조정 취업자가 3만7000명 늘어난데 비해 실업자는 1만4000명 감소한 때문이다.
청년 실업률은 다소 개선돼는 모습이나 여전히 8%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15세이상 29세미만 연령층의 실업률은 8.6%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0.5%, 전달에비해선 0.1%포인트 줄었다. 20세이상 29세미만 실업률은 8.4%로 전년동월대비로는 0.3%포인트 줄었지만 전달에 비해서 되레 0.5%포인트 늘었다. 졸업시즌을 맞아 구직활동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30대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늘었고 중장년층인 40대와 50대 실업률도 각각 0.3%포인트씩 증가했다.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4만8000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1000명)에서 취업자가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9만6000명)과 농림어업(9만4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7만9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0만1000명(-1.4%)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8만1000명(1.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는 32만2000명 늘어났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각각 9만7000명, 4만3000명 줄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미만 취업자가 30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1000명(16.2%) 증가한 반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852만4000명으로 41만9000명(-2.2%)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30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5000명(0.5%) 늘어났으며 취업자는 2208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명(0.4%)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0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9000명(2.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중 구직단념자는 1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구직희망자는 늘고 있지만 일자리를 제공할만큼 실제적으로 경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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