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판 1면

지역내일 2005-02-23 (수정 2005-02-24 오전 6:38:12)
<이번 1면은="" 리포터="" 기사로="" 나갑니다.="" 리포터가="" 준비한="" 기사에="" 서울시="" 교통계획과="" 멘트="" 덧붙였습니다.="">

우이동∼신설동 지하경전철 건설
노선 제외된 도봉구 일대 주민 집단반발
대중교통 취약한 방학구간 포함 요구 … 서울시, “민자유치는 사업성 검토 불가피”

서울시가 2011년까지 동북부에 지하경전철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이 노선에서 제외된 도봉구 방학·쌍문동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이 노선은 우이동 유원지에서 출발해 수유동, 미아동, 정릉동, 돈암동을 경유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까지 전체 10.7km 구간으로 성신여대역(4호선), 보문역(6호선), 신설동역(1·2호선) 등 환승역을 포함해 총 13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전철 수혜를 받게 된 성북구와 강북구는 축제 분위기지만 경전철 노선에서 제
외된 도봉구 방학·쌍문동 주민들은 우이동에서 방학동까지 4km 구간 노선 연장을 적극 건
의하고 나섰다.

건교부 승인 전까지 집단민원 제기
지하 경전철 노선의 밑그림이 발표되자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 1단지 3169세대 1만여명의 주민들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박득용)를 중심으로 항의 현수막을 부착하고, 서울시와 관계기관에 제출할 서명서에 주민 서명을 받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치직 대한노인회 운영위원장은 “일반버스는 130번 1개 노선 뿐이고 마을버스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전철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며 “방학·쌍문 지역 고등학생들이 인근지역 학교로 배정을 받으면 교통편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이용환 신동아 1단지 동대표는 “12호선 지하철 건설 계획이 지난 IMF 당시 재정을 이
유로 취소돼 주민들의 실망이 컸는데 경전철 구간에서도 방학구간이 제외되니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 심한 소외감을 느낀다” 며 “현재 일부 아파트 단지는 주민의 80% 이상이 서
명에 참여했고 서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방학 4개동과 쌍문 4개동에 속한 24개 단지 아파트에 협조 공문을 보내 연대서명 동참을 호
소하고 있는 주민들은 건교부 승인이 예정돼 있는 6월 전까지 10만인 서명을 받아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방학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후 제3자 공고 관건
서울시는 이같은 주민들의 주민들의 반발에 이번 경전철 사업이 민간제안 방식인 만큼 노선조정에 주도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교통계획과 관계자는 “총 사업비의 50% 이상 민자유치를 통해 진행될 이번 경전철
건설은 애초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검토하게 된 것”이라며 “방학동 연장도 고려했지만 일
대에 이미 방학역이 있는데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역까지 들어갈 경우 3km 가량 추가 노
선연장이 필요해 사업성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전철의 경우 차량기지가 들어설 수 있는 여유부지가 필요해 우이동
일대를 기준으로 노선이 정해진 것”이라며 “일단 기본계획 수립 후 제3자 공고시 방학구
간까지 연장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나오면 추가검토가 가능할 수 있고, 버스노선 증설 및
도로개선 등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한 강북구 우이동∼성북구 신설동 일대에 들어설 총 길이 10.7㎞
의 지하 경전철은 소형 객차 2∼3량을 이어 운행하는 일종의 ‘미니 전철’ 로 기존 지하철
보다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외국에서는 교통병목 지역이나 특수 목적의 산업 등에
주로 설치되고 있다. 서울시는 반경 1㎞ 내에 지하철역이 없고 도로가 좁아 대중교통이 취
약한 지역에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하 경전철을 도입,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비 7307억원(보상비 310억원 포함) 중 서울시는 30%를 부담하며 20%는 건교부의 도시
철도사업 지원금으로, 나머지 50%는 민자유치로 충당하게 된다.
김영옥 리포터 inform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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