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성적 조작 교사 2명 구속

가담 교사와 금품 건넨 학부모 불구속

지역내일 2005-02-24
서울 문일고등학교 내신성적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4일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특정 학생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전 교무부장 김 모(48)씨와 정 모(42) 교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아들의 내신관리를 부탁하며 교사에게 금품을 건넨 구 모(45)씨 등 학부모 3명과 성적조작에 가담한 김 모(59) 교감 등 교사 4명 그리고 과외교사 천 모(26)씨 등 8명을 불구속하고 미국으로 달아난 김 모(55) 전교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교무부장과 정 교사는 학부모회 부회장인 구씨로부터 아들인 기 모군의 내신성적을 관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여만원을 받은 김 전 교장의 지시를 받고 빈교실로 기군을 불러 백지답안지에 정답을 적게 한 후 감독교사 서명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성적을 위조했다.
김 전 교무부장은 2002년 10월에도 구씨 등 학부모로부터 수십차례에 결쳐 500만원을 받고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낸 뒤 과외교사 천씨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구씨로부터 기군의 내신성적을 위해 표창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200여만원을 받은 김 모(59) 교감과 고 모(61) 교감, 박 모(61)교사들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처리했다.
경찰은 학부모 구씨와 함께 김 전 교무부장에게 각각 60만원과 100만원을 건네준 학부모회 회장 정 모(49)씨와 총무 장 모(45)씨에 대해서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처리했다.
경찰은 학부모로부터 갈비세트를 받고 학생의 답안지를 위조한 이 모(44)씨 등 교사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이를 적발하고도 직무를 소홀히 한 김 모(44) 장학사와 함께 교육청에 자체징계토록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수 구본홍 기자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