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미주관광객 몰려온다

미주여행업협회, 국제관광엑스포 제주서 5일간 개최

지역내일 2005-03-02 (수정 2005-03-02 오후 1:16:41)
세계최대 관광기구인 미주여행업협회(ASTA)가 주최하는 국제관광엑스포 행사가 오는 2007년 3월 제주도에서 열린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ASTA 본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07 ASTA 국제관광엑스포 제주’(2007 ASTA International Destination Expo, Jeju) 행사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어떤 행사인가 =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07년 3월중 5일에 걸쳐 열리게 되는 ‘국제관광엑스포’는 세미나, 교역전, 제주도 등 국내관광지 소개 등의 행사로 진행되며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세계각국의 여행업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ASTA 국제관광엑스포는 특히 전시회, 교육세미나,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개최지 홍보를 위주로 하는 대규모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 : 사전답사여행) 성격을 갖고 있다. 다시말해 ASTA 국제관광엑스포는 미주 여행업자들에게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행사 이후 개최국 관광지 곳곳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자국 여행객들에게 판매하는 활동도 벌이게 된다.

◆어떻게 유치했나 = 자국 관광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국제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 6개국 이상이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사는 지난 2000년 11월 ASTA 해외총회 유치의사를 밝힌 이후 2001년 2월 ASTA 본부측에 제안서를 제출, 유치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공사는 투표권이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 2월 ASTA 연차총회에 참가, 이사회 대상 리셉션 및 세미나, 홍보물 배포 등 한국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총회가 끝난 후에는 ASTA 수석부회장을 초청, 한국 기반시설을 견학시켜 한국유치에 역할을 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ASTA 측은 한국이 미주지역과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숙박비 또한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이유 등을 들며 난색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에 공사는 항공사와 호텔을 상대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문화관광부와 제주도에서 항공요금의 일부를, 공사는 숙박료의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ASTA가 요구하는 금액에 맞출 수 있었다.

◆미국관광객 등 급증 기대 = 공사와 제주도 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가 미주 관광시장에 대한 동북아 관광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STA는 상품개발 및 관광객 송출을 담당하는 미주 여행업자들이 주축이 된 기구이기 때문에 행사 이후 상품개발 등을 통한 미주지역 관광객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다.
공사에 따르면 역대 ASTA 해외총회 개최지들은 대부분 행사 개최 이후 5년간 매년 관광객수가 약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1983년 서울행사 이후 미주지역 관광객이 20.7%나 증가한 바 있으며 1991년 타이페이 30%, 1994년 포르투갈 리스본 42% 등 다른 개최지들도 관광객 증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행사이후 미국인 관광객을 통한 외화획득 규모가 현재 7억7000만달러(51만1000명)에서 2010년 15억달러(10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 국제관광엑스포와 2008년 중국 북경올림픽을 연계하는 등 미주 여행업자들이 한·중·일 연계상품을 공동개발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회 개최를 통한 직접 경제효과도 국제회의 참가자 평균지출액을 놓고 볼 때 718만400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밖에 회의개최지인 제주도 경제 활성화 및 이미지 상승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제주도는 지난해 ASTA와 함께 세계 양대 관광관련 국제기구로 일컬어지는 PATA 총회 유치를 통해 104억여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바 있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

ASTA, 세계최대 여행업계 기구
ASTA는 American Society of travel Agents의 약자로 미주여행업협회를 일컫는다.
1931년 설립돼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40개국 2만60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여행업계 기구다. 한국지부는 1979년 3월 결성됐으며 70개 기관 및 업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ASTA는 연차총회 및 교역전, 국제관광엑스포 개최, 지역총회 개최, 각종 여행정보 제공, 여행업계간 네트워킹, 교육훈련, 조사연구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3년 서울에서 총회 및 교역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한국지회장은 킴스여행사 김춘추 사장이 맡고 있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