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눈]교육계 일진회 선도 기회마저 뺏을 건가

지역내일 2005-03-24
23일 서울시 교육청이 초중 고교를 통틀어 교내 폭력 서클이 모두 31개라고 발표했다.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5개, 총 가담 학생 219명으로 집계한 것이다.
폭력 서클에 가담한 학생 유형은 금품갈취 32명, 폭행 18명, 기타 경미한 비행 169명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청은 이들 폭력서클이 대부분 해체 됐고 일부 학교만 선도 및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과 도시 규모가 비교되지 않는 인천도 114개 중학교에 대부분 일진회가 조직되어 있고 이들이 한번 모이면 100여명이 동원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또 정세영 교사도 하루 락카페(일락) 등에 참가하는 일진회 소속 아이들 규모가 1000여명에 이르고 대부분 학교에 일진회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과는 너무 차이기 난다.
처음 정 교사가 일진회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서울시 교육청은 “일진회는 없다”며 정교사를 ‘이상한 교사’로 매도하기도 했다. 또 각급 학교에서 교사들 진급과 인사 문제가 맞물리면서 일진회를 덮기 급급한 것 아니냐는 따가운 지적도 있었다.
일진회를 비롯한 불량서클이 대부분 해체되고 없다는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를 누가 믿을지 의문이다.
일진회 문제는 이제 더 이상 쉬쉬할 문제가 아니다. 처벌이 목적이 아닌 만큼 적극적인 적발과 해체 과정을 통해 이들 학생들을 선도해야 한다. 교육청이 발표한 서클만이 해체 대상이라면 나머지 일진회 학생들은 선도 기회 마저 잃어 버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기획특집팀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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