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탄절 직후 강진과 대규모 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에 우리 국민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재해관리 센터가 세워진다.
대한적십자사는 28일 재해관리센터 건립 예산으로 45억원씩을 배정하고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남아시아 방문 길에 적십자사 간에 재해관리 센터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관리 센터는 재해관리 능력을 키우는 곳이다. 재난구조 전문요원 등을 양성하고 적십자 대원을 교육시켜 재난 발생시 인명구조 등을 담당하게 한다. 건립이 된 뒤에도 우리나라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 물품 공급과 자금 지원에 멈추지 않고 장기적인 재난방지 시스템에 우리나라가 기여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해외 재난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계기사 19면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는 각 국 적십자사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재해관리 센터 건립에 나서고 있다.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규모와 일정이 잡혀있지 않으나 스리랑카는 콜롬보 근처에 숙박시설, 교육시설, 구호창고 등 종합 방재 및 구호시설로 임대할 수 있도록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수익으로 운영비를 자체 조달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건립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재해센터 건립은 양쪽 적십자사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한적 요원을 양국에 각각 1명씩 파견했으며 현지 적십자사와 전문가 등과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완공에 이르는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현재 우리나라 적십자사에 모금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돕기 성금은 현금 186억3000여만원과 물품 23억8000여만원으로 모두 210억 1000여만원이 넘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83억원 정도가 이미 지원됐고 잔액은 177억여원이다.
/범현주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28일 재해관리센터 건립 예산으로 45억원씩을 배정하고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남아시아 방문 길에 적십자사 간에 재해관리 센터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해관리 센터는 재해관리 능력을 키우는 곳이다. 재난구조 전문요원 등을 양성하고 적십자 대원을 교육시켜 재난 발생시 인명구조 등을 담당하게 한다. 건립이 된 뒤에도 우리나라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 물품 공급과 자금 지원에 멈추지 않고 장기적인 재난방지 시스템에 우리나라가 기여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 해외 재난 지원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관계기사 19면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 스리랑카는 각 국 적십자사 간의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재해관리 센터 건립에 나서고 있다.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규모와 일정이 잡혀있지 않으나 스리랑카는 콜롬보 근처에 숙박시설, 교육시설, 구호창고 등 종합 방재 및 구호시설로 임대할 수 있도록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수익으로 운영비를 자체 조달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건립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재해센터 건립은 양쪽 적십자사가 절실히 원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현재 한적 요원을 양국에 각각 1명씩 파견했으며 현지 적십자사와 전문가 등과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완공에 이르는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현재 우리나라 적십자사에 모금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돕기 성금은 현금 186억3000여만원과 물품 23억8000여만원으로 모두 210억 1000여만원이 넘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 가운데 83억원 정도가 이미 지원됐고 잔액은 177억여원이다.
/범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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