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철 적십자간호대학 교수는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 쓰나미(지진해일) 피해지역 구호팀장으로 스리랑카를 다녀왔고 현재 글로벌건강과 재해간호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외 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에 재난관리 센터를 건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은 재난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나 스리랑카에 재해관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스스로 재해에 대처하고 처리하는 재해관리능력을 키워 나가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으나 우리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재해관리 훈련 프로그램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을 우리가 공급할 것으로 본다. 필요하면 강사 파견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피해국 간의 장기적인 관계를 맺게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일반인보다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인가.
우선은 적십자사 봉사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다. 국제적인 세미나도 열릴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적십자사에서 국제구호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처치나 봉사자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 등 재난구호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상식 등을 교육한다.
재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피해를 본 사람은 외상성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재해 발생 1주일 동안 이들에게 적절한 완화책을 쓰면 대부분 해결된다. 적절한 완화책이란 먹고 입고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이 제공되는 가운데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가지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다. 이 때를 놓지면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재난을 당한 뒤 가족이 있거나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경우 자연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만 특히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부모의 사망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나 스리랑카에 재해관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스스로 재해에 대처하고 처리하는 재해관리능력을 키워 나가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으나 우리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재해관리 훈련 프로그램과 같은 소프트웨어 부분을 우리가 공급할 것으로 본다. 필요하면 강사 파견도 고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와 피해국 간의 장기적인 관계를 맺게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일반인보다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인가.
우선은 적십자사 봉사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다. 국제적인 세미나도 열릴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적십자사에서 국제구호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응급처치나 봉사자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 등 재난구호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상식 등을 교육한다.
재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피해를 본 사람은 외상성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재해 발생 1주일 동안 이들에게 적절한 완화책을 쓰면 대부분 해결된다. 적절한 완화책이란 먹고 입고 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생활이 제공되는 가운데 비교적 편안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대화를 가지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다. 이 때를 놓지면 외상성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다.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재난을 당한 뒤 가족이 있거나 의지할 사람이 있는 경우 자연적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지만 특히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부모의 사망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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