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우리 아이들 조기 음악교육은 이렇게 시켜라

조기 음악교육의 지침서…장애아를 정상아로 변화시킨 저자 경험도

지역내일 2005-03-28 (수정 2005-03-28 오후 12:33:27)
좋은 음악이 총명한 아이를 만든다
샬린 하버마이어 지음/김은정 옮김
경성라인/1만2000원

최근 젊은 엄마들 사이에 음악교육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태아 때부터 유행하는 태교음악을 들어야 한다. 이제 막 걸음걸이를 뗀 아이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쥐어주는 조기교육에 이르기까지 음악교육의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음악 교육의 이유나 효과 그것이 지난 사회 경제적인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단순히 자녀 양육에 있어서 통과의례적인 과정의 하나쯤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좋은 음악이 아이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실시한 과학적인 연구를 보면 어릴 때부터 클래식을 접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읽기 능력이 뛰어나고, 학력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다.
과학자들은 음악이 좌뇌와 우뇌는 물론 전두엽, 후두엽과도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사람들이 음악으로 만들어진 정보를 훨씬 신속하게 배우고 오래 기억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과학의 이런 발견은 아기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 노래나 자장가 운율이 들어간 책을 빨리 배운다는 사실을 단순 명료하게 증명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자녀의 정서발달이나 예술적 감각 등의 차원을 넘어 음악을 통해 자녀의 지능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구성해 누구든지 쉽게 응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각 장마다 소개되고 있는 일화는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신랄하게 음악의 힘을 역설하고 있다.
그밖에 음악은 언어발달증가, 수학·과학실력 향상, 신체적인 조화증진, 기억력 및 암기력 강화, 학습장애를 겪는 아동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네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학습장애아로 태어난 아들 브랜든 때문에 음악의 중요성을 깨달아가는 경험담이 포함돼 있다.
선천적인 장애를 안고 태어난 브랜든은 부모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때 얻은 저자의 경험과 미국 각지에서의 강연내용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수기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학부모와 자녀에게 클래식이 필요한 이유를 입증한다.
2부에서는 가정을 강력한 음악 훈련장으로 바꿈으로써 이유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3부는 교육의 후원에 중점을 두었다. 여기에서는 학교 음악교육의 중요성, 음악 및 예술교육이 어떻게 원만한 성인으로 만들어서 직업 능률면에서 소중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드는지 설명한다.
4부에서는 국가 차원에서의 역할 및 필요성, 가족 및 개인이 음악공동체의 능동적인 후원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작가는 4부를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영원히 계속되는 유산으로 음악을 자리매김 시키는 데 필요한 확고한 이유, 사상 및 해답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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