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 염형국 변호사

지역내일 2005-03-28



"연수원 2년차때 실무수습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들 하는 대로 판사나 검사, 일반 변호사 업무를 하기 보다 다른 일을 하고 싶었지요. 그러다 박원순 변호사님을 만나 아름다운 재단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염형국(32 연수원 33기) 변호사가 일하는 아름다운 재단에는 공익변호사 그룹인 ''공감''이 있다. 공감은 현재 염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사 5명과 간사 1명이 공익단체에 대한 변호사파견지원사업, 공익활동중개사업, 공익소송, 공익법 연구 등을 맡고 있다. 또 2차 공익단체에 대한 변호사파견지원사업과 장애인단체, 여성단체, 이주노동자단체, 일반 시민단체, 성소수자 단체 등 총 12개 단체에 공감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해 법률적 일을 함께 한다.
염 변호사는 그 가운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새움터에 파견이 돼 이들의 권익을 위해 일한다. 그는 장총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소개서 작업, 장애인전화상담원 가이드북 개정작업, 장애인복지법 개정작업과 법률상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충북여장에서는 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 상담과 법률지원, 실무자 법률교육 등을, 새움터에서는 성매매피해여성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법률교육 등을 진행한다.
염 변호사는 일반 변호사 업무를 하는 것보다 일은 다소 복잡하고 어렵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이 사회를 함께 변화시킨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그는 "기존 법조인들이 가는 길을 그대로 걸었다면 만나기 힘든 여러 단체 활동가들을 만나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그들의 경험과 인격 지식을 배우며 뭔가를 바꿔 나간다는 것이 나름대로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 재단의 일을 계속하면서 공익단체 활동가들이 법률에 대한 지식을 더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들에 대한 법률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변호사들과 공익단체를 연결시켜주는 공익활동중개사업도 그의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다.
염 변호사는 "앞으로 우리 사회 공익적인 분야에서만 법률 수요가 약 1만명이 넘는다는 분석결과가 있다"며 "더 많은 법조인들이 배출돼 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법조인들이 진정한 사회 지도층으로 인정받으려면 공익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할 것"이고 지적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