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자연보호경기도협의회 정근오 신임 회장

"자생력 갖춘 순수 민간단체로 거듭나겠다"

지역내일 2000-08-03
지난 13일 자연보호경기도협의회 의장단은 총회를 열고 차기 경기도협의회장으로 정근오 고양시협의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는 강태영 현 경기도협의회장(부천시협의회장)과 정근오 고양시협의회장이 후보로 출마했으며, 자연보호협의회 초유의 직접 선거에 의해 19표를 얻은 정근오 회장이 당선됐다.

●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됐는데 당선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현재의 자연보호협의회 상황을 직시하고 순수 민간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는 대안제시가 받아
들여진 것 같다. 경기도 각 시·군 협의회장의 다양한 생각을 수용하려는 뜻을 밝힌 것도
작용했다고 본다.

● 자연보호협의회의 방향전환을 주장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자연보호협의회의 의식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 예전 관변 단체로 정부에서 내려오는
예산만 가지고 소극적인 활동만 해 왔다. 자생력이 있어야 한다. 공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
어 자연보호를 환경보존과 재활용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해야 할 것이다.

● 경기도협의회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방향은
먼저 지도위원의 의식 전환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 자연생태계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에너
지다. 에너지를 무시하고 살 수는 없다. 그 에너지 자원을 지키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이다.

● 헌 옷과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속 진행되는 사업인가
헌 옷을 재활용하는 일은 가치가 있는 일이다. 옷을 수출할 수 있고 지원할 수도 있다. 수익
사업을 통해 복지사업으로 환원할 것이다. 폐건전지는 마을별로 수거한 뒤 충전기계를 이용
해 충전해 배분할 것이다.

● 자연보호 활동이 쓰레기 줍기 등의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의식의 문제다. 단체가 순수한 민간단체로 자생력을 갖추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
다. 사회단체도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수익에 대해 공공의 목적으로 복지사업에 투자하
면 되는 것이다. 그동안의 소극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활로를 개척하는 자연보호협의회의 모
습을 만들어 나가겠다.

● 자연보호에 대한 원칙이 있다면
전 국민이 자연보호 지도위원, 감시단이 돼야 한다. 본인 스스로가 가정에서 자연보호, 사회
에서 자연보호를 지켜야 할 것이다. 이미 파괴된 자연을 복원하는데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
된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주변의 작은 것부터 활용한다면 자연이 다
시 숨쉴 수 있을 것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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