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다. 돌이켜보면 올들어 3월은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지난 2일부터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돌연 순매도로 돌아섰고, 지난주말까지 약 1조8000여억원을 순매도했다.
3월 결산 금융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11일, 트리플위칭데이 다음날을 고비로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필자는 “…따라서 만기일이 지났기에 이제는 프로그램 매수도 유입되며 탄력을 보일 것이라는 식의 단순한 해석은 미루는 것이 좋겠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2만계약대의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들어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보험 등 3월 결산 금융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도 서서히 나올 것이기에 이달 말까지는 근래에 드물게 수급이 나쁠 가능성이 높음도 유의할 대목이다…”라고 전망하고 “트리플위칭데이가 지났다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는데, 그 전망과 분석이 그대로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3월 마지막주이기에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 근거로는 첫째,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 둘째, 적립식펀드 불입금이 주로 월말에 집중되기에 ‘월말월초 효과’가 현실화될 시점이다.
셋째, 지난 주말 외국인 현물 순매도 규모가 602억원으로 의미있는 규모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1조8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제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듯하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또 한 가지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달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조정으로 진입한 15일 이후에도 24일까지 3120억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증시 수급상 과거와 전혀 다른 흐름이다. 든든한 ‘국내 실탄’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부터는 적어도 단기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공략에 나서는 태도가 좋겠다.
그렇다면 그 공략대상을 선별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기관선호주다. 적립식 펀드, 주식형 펀드 등 모두 기관들로의 자금 유입이기에 이번주에 가장 ‘실탄이 넉넉한’ 곳은 기관투자가들이기 때문이다.
질적 요소로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실적호전’이 핵심이다. 삼성전자에서 보듯 이미 실적호전 여부가 시장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3월말 1분기 결산실적이 드러나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의 중심세력 또한 개인이 아닌 기관이기에 재료 보다는 실적이 중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보유종목의 실적호전 여부에 우선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겠다. 실적호전이 뚜렷하다면 물타기 매수를 고려하고, 신규 매수의 경우 기관이 선호함직한 중대형주 중 실적호전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겠다.
그 대상으로는 3월 결산을 앞둔 실적호전 보험주, 지주회사, 그리고 일부 IT주가 눈에 띈다. 이들 중 지난주 기관들의 순매수가 꾸준했던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하태민 아크론 대표이사
3월 결산 금융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까지 겹치며 11일, 트리플위칭데이 다음날을 고비로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필자는 “…따라서 만기일이 지났기에 이제는 프로그램 매수도 유입되며 탄력을 보일 것이라는 식의 단순한 해석은 미루는 것이 좋겠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2만계약대의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들어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보험 등 3월 결산 금융기관들의 이익실현 매물도 서서히 나올 것이기에 이달 말까지는 근래에 드물게 수급이 나쁠 가능성이 높음도 유의할 대목이다…”라고 전망하고 “트리플위칭데이가 지났다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는데, 그 전망과 분석이 그대로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3월 마지막주이기에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 근거로는 첫째,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 둘째, 적립식펀드 불입금이 주로 월말에 집중되기에 ‘월말월초 효과’가 현실화될 시점이다.
셋째, 지난 주말 외국인 현물 순매도 규모가 602억원으로 의미있는 규모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1조8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제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듯하다.
그리고 주목해야할 또 한 가지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달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이 조정으로 진입한 15일 이후에도 24일까지 3120억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증시 수급상 과거와 전혀 다른 흐름이다. 든든한 ‘국내 실탄’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부터는 적어도 단기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공략에 나서는 태도가 좋겠다.
그렇다면 그 공략대상을 선별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기관선호주다. 적립식 펀드, 주식형 펀드 등 모두 기관들로의 자금 유입이기에 이번주에 가장 ‘실탄이 넉넉한’ 곳은 기관투자가들이기 때문이다.
질적 요소로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실적호전’이 핵심이다. 삼성전자에서 보듯 이미 실적호전 여부가 시장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3월말 1분기 결산실적이 드러나는 5월 중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의 중심세력 또한 개인이 아닌 기관이기에 재료 보다는 실적이 중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현재 보유종목의 실적호전 여부에 우선 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겠다. 실적호전이 뚜렷하다면 물타기 매수를 고려하고, 신규 매수의 경우 기관이 선호함직한 중대형주 중 실적호전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겠다.
그 대상으로는 3월 결산을 앞둔 실적호전 보험주, 지주회사, 그리고 일부 IT주가 눈에 띈다. 이들 중 지난주 기관들의 순매수가 꾸준했던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하태민 아크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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