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설업계 2위인 다이세이건설의 한국건설시장 진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14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다이세이건설은 최근 서울시에 일본인 기술자 10명을 등록시
키는 등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국적의 이콘 코퍼레이션사와 미국국적의 코스모폴리탄사도 최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따라 지난 96년 국내건설시장 개방이후 국내에 진출한 외국건설업체는 후지타(일본), 벡텔(미국
), 플루어 다니엘 이스턴(미국), 중국 건축공정총공사 등 기존 4개사에 이번 3개사가 추가돼 모두 7
개사로 증가했다.
다이세이건설은 사업등록을 위해 자본금의 0.2% 만큼 사야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절차를 이달중 매
듭짓고 등록증을 받아갈 예정이다. 다이세이건설은 자본금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러 20억원 어치
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다이세이건설은 등록절차를 마치는 대로 용산소재 사무실을 광화문 근처의 한 빌딩으로 옮겨 영업
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이콘 코퍼레이션사도 한국도로공사가 추진중인 행담도개발 민자사업에 참여하
기 위해 서울시에 등록을 마쳤고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국적의 코스모폴리탄사도 미군공사수주
를 위해 건설업체 등록을 마쳤다.
한편 기존에 진출한 외국건설업체의 국내활동은 인력수급문제와 우리나라의 입찰제도 및 하도급 관
행에 익숙치않아 후지타를 제외하고는 수주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건설업체는 지난해 1월 5172개에서 올 1월 현재 7974개로 늘어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진출한 외국건설사는 국내건설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
다”며 “그러나 현재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업체간 수주경쟁이 과열돼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자본
력을 갖춘 외국의 대형건설업체들이 들어올 경우 국내건설업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
려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14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다이세이건설은 최근 서울시에 일본인 기술자 10명을 등록시
키는 등 토목건축공사업 등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국적의 이콘 코퍼레이션사와 미국국적의 코스모폴리탄사도 최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 따라 지난 96년 국내건설시장 개방이후 국내에 진출한 외국건설업체는 후지타(일본), 벡텔(미국
), 플루어 다니엘 이스턴(미국), 중국 건축공정총공사 등 기존 4개사에 이번 3개사가 추가돼 모두 7
개사로 증가했다.
다이세이건설은 사업등록을 위해 자본금의 0.2% 만큼 사야하는 국민주택채권 매입절차를 이달중 매
듭짓고 등록증을 받아갈 예정이다. 다이세이건설은 자본금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르러 20억원 어치
의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한다.
다이세이건설은 등록절차를 마치는 대로 용산소재 사무실을 광화문 근처의 한 빌딩으로 옮겨 영업
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의 이콘 코퍼레이션사도 한국도로공사가 추진중인 행담도개발 민자사업에 참여하
기 위해 서울시에 등록을 마쳤고 재미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국적의 코스모폴리탄사도 미군공사수주
를 위해 건설업체 등록을 마쳤다.
한편 기존에 진출한 외국건설업체의 국내활동은 인력수급문제와 우리나라의 입찰제도 및 하도급 관
행에 익숙치않아 후지타를 제외하고는 수주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건설업체는 지난해 1월 5172개에서 올 1월 현재 7974개로 늘어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 진출한 외국건설사는 국내건설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
다”며 “그러나 현재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업체간 수주경쟁이 과열돼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자본
력을 갖춘 외국의 대형건설업체들이 들어올 경우 국내건설업계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우
려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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