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연못·생태공원 늘어난다

지역내일 2005-03-08 (수정 2005-03-08 오전 11:23:44)
서울시 200억 지원, 110개 학교에 녹지 조성
지역주민 여가활용에 도움 … 올해말까지 사업 마무리

서울지역 학교내 공원이 확대돼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지역주민의 공간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등학교 52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3개교 등 총 110개 학교의 담장을 개방하고 녹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학교 담장 대신 나무를 심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공원화사업은 지난 99년 시작된 이래 915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동참해왔다.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시내 915개 초·중·고등학교가 공원화 사업에 동참해 100만 그루에 이르는 나무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78개 학교에 7만㎡의 녹지가 조성됐다.
학교공원화사업은 자치구 및 설계전문가와 학생, 교사, 운영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녹화추진위원회’이 주도적으로 계획해 학교와 지역주민의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학교 교사와 학부모, 교육청관계자, 구청 직원, 설계업체 대표 등 300여명이 모여 ‘2005년 학교공원 워크숍’을 지난달 23일 열었다.
올해 공원화 대상 학교는 종로구 매동 초등학교, 성동구 한양여고, 중랑고 동원중학교 등 자치구별로 1~6개에 이른다.
이들 대상학교에는 생태연못이 조성되고 벽면녹화, 옥상녹화, 담장개방, 방음림조성, 자연학습장 조성 등 학교별 여건에 맞는 각종 시설물이 들어선다. 특히 중구 이화여고, 용산구 한강중학교, 양천구 경인초교, 구로구 유한공고 4개 학교는 운동장을 축소해 녹지를 확충하는 대신 잔디 운동장 조성, 빗물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비오톱) 조성 등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학교공원화사업에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학교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참여한다. 또 학생들의 특별활동시간 등을 활용,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올 한해 11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공원화 사업은 상반기 중 용역설계를 마친 후 공사에 들어가 12월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용호 푸른도시국장은 “학교를 공원화하는 것은 토지보상비를 지불하지 않고 나무를 심는 방법만으로도 녹지율을 높일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학교 운동장 주변과 노는 공간에 나무를 심는데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학교 운동장 기능을 줄여 생태숲과 비오톱, 텃밭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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