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일찍 정하고 ‘맞춤식 전략’ 준비해야

지원희망 대학 복수 또는 군 형태로 선택 … EBS 수업, 보조수단 활용

지역내일 2005-03-31 (수정 2005-03-31 오후 12:27:05)
2006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택형인데다 각 대학별 전형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정확히 파악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도 EBS 강의를 수능에 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방송 강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맞춤식 준비해야 = 대학마다 수능을 반영하는 영역·방법이 다르고 선택과목도 천차만별이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희망 대학과 학과를 몇 개 미리 정하고 반영하는 영역과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희망대학을 특정대학·학과로 너무 한정해 대비하면 향후 성적 등락 등의 변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희망학교·학과를 복수로 정하거나 희망 대학군의 형태로 정한 뒤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진로선택을 미리 하는 ‘맞춤식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목표 대학을 조기에 결정하고 체계적이고도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EBS 강의 내용을 수능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이에 따른 효과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EBS 강의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EBS 강의를 요령 위주의 문제풀이 방법으로만 활용할 경우 자신의 학습능력과 성적 향상 모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의 기본원리를 중심으로 충실한 공부를 해야 한다.

◆영역별 학습방법 = 언어영역은 다양한 종류의 지문을 읽고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작문의 기초 원리나 글의 구성 방식 등과 같은 기본적인 지식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
듣기는 토론이나 방송좌담, 강의 등 실제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이용해 내용을 정확히 듣고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쓰기는 논리적 글쓰기 방법 등 작문 이론 전체에 대해 철저히 공부해야 하며 문학은 교과서에 실린 작품뿐만 아니라 그 외 작품들까지 폭넓게 감상해야 하고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꼼꼼하게 읽고 평소에 어휘력을 기르는 노력도 해야한다.
수리 영역은 최근 들어 기본 공식 및 개념만 알고 있으면 풀 수 있는 간단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이와 함께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일부 출제된다.
이에 따라 수리 영역은 우선 교과서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문제의 출처는 교과서이기 때문에 교과서를 통해 정의나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고 공식의 유도 과정 및 증명 과정을 확실히 이해해 두어야 한다. 또한 교과서의 예제, 연습문제, 종합문제를 풀어보면 각 단원의 핵심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했는가를 점검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현상의 구체적 사례를 통한 이론과 실제의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도덕과 환경, 도시, 인구, 사회병리문제 등 우리 사회에 부각되고 있는 현안들을 교과서의 기본지식과 용어들로 정리하는 습관을가져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은 문제인식 및 가설설정, 탐구설계 및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결론 도출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고 과학탐구의 기능이나 방법만이 아니라 배경이론 및 지식과의 연관성도 파악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은 교육과정이나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실습과 관련된 실제적인 학습상황을 연관지어 잘 이해하고 있어야하며 연대와 사건, 인물, 장소 등에관한 사실적 지식에 대해서는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외국어 영역중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추론하는 것뿐 아니라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말하기는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추론해 표현하는 연습이 중요하고 읽기는 사실적 이해력과 추론적 이해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어 영역은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속독 속해 위주로 글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제2외국어와 한문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 교육을 통해 배양된 기초적인 외국어 능력과 한문 이해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면서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생활 외국어의 언어 사용을 강조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따라서 제2외국어와 한문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쉬운 외국어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의 일상생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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