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각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국내 고속인터넷 가입자가 400만명
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사업자별로는 한국통신이 173만, 하나로통신이 110만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뒤이어 두
루넷이 76만, 드림라인, 데이콤, 온세통신, SK텔레콤 등을 합쳐 41만여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접속방식별로는 ADSL 가입자가 207만을 넘어섰고, CATV방식을 이용한 가입자가 138만, 아파트단
지를 대상으로 한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 가입자도 53만에 이른다. 아파트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
은 대부분이 순수 국산 기기로 구성되어 값도 저렴해 우리 나라에 독특한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
다.
이 같은 수치는 가입자 대부분이 가정 가입자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총 가구수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로, 네집당 한집꼴로 초고속인터넷을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가정당 2명 이상이
고속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할 경우 800만명 이상이 가정에서 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 2,000만명의 40%에 해당된다.
정통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와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도입 때
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특히 통신사업자들 사이의 광, ADSL, CATV 및 위성망, 구내LAN망 등 다
양한 기술 경쟁으로 초기 시장가격을 낮춘 것이 가입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초고속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또 다른 이유는 학교에 대한 무료 인터넷 보급 때문이
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전국 초·중·고교에 대한 무료인터넷 보급 정책으로 학생들은 방과후
에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과제물을 처리하게 되어 학생을 둔 대부분의 가구가 고속 인터넷을 가입하
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도시지역 학교와 산간도서벽지 지역 학교간 정보격차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
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고속인터넷 가입 대기자가 한때 최고 100만 이상되던 것을 대부분 해소하고 현재는 지역에
따라 가입신청후 다소 차이는 있지만 2∼3일 내에 설치되는 체제로 정착되고 있다.
최근의 인터넷 산업을 통한 다양한 벤처붐에 대해 일부 거품과 도덕적 해이, 디지털 경제로의 변화
에 대한 세대간 갈등 등으로 급격히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인터넷교육이나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기반의 신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국내의 고속인터넷 시장환경이 대외경쟁력 강화와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주식
거래의 66%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벤처 산업이 활성화
추세에 있고, 잘 정비된 국내 고속인터넷 환경 하에서의 사업전개를 통한 경험 축적이 중국 등 대외
시장진출의 전진 기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본격적인 성장·성숙 단계에 접어든 고속인터넷 서비스시장에 걸맞게, 이제 정부
와 관련업계는 웹캐스팅, VOD, 원격교육 등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주
장하고 있다.
정부도 대도시와 농어촌과의 정보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1500억원을 농어촌 등 초고속가입자망
구축에 중점 지원하는 한편, 초고속망의 개념을 가정 내까지 확대, 한 가구에 여러대의 정보기기 및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홈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까지 인입된 광케이블과 아파트단지내의 고속 LAN을 연결하는 한국형 초고속
인터넷 기본 모델 제시하고 기존 아파트에 있어서도 고속 LAN이 가능토록 초고속건물인증제도 개
선을 통해 리모델링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통부는 초고속망의 확산에 차질이 없도록 초고속정보통신 장비의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우리 나라를 세계의 중심적 초고속장비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속망 3단계 계획 및 각 통신사
업자의 초고속장비 투자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초고속정보통신장비 수요 예보제’를 실시한다. 이
는 국내 초고속장비 및 관련 부품 업체의 공급 능력 확충과 적절한 기술 개발을 유도하여 대외 경쟁
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통신사업자별로는 한국통신이 173만, 하나로통신이 110만으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뒤이어 두
루넷이 76만, 드림라인, 데이콤, 온세통신, SK텔레콤 등을 합쳐 41만여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접속방식별로는 ADSL 가입자가 207만을 넘어섰고, CATV방식을 이용한 가입자가 138만, 아파트단
지를 대상으로 한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 가입자도 53만에 이른다. 아파트 구내 LAN방식의 인터넷
은 대부분이 순수 국산 기기로 구성되어 값도 저렴해 우리 나라에 독특한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
다.
이 같은 수치는 가입자 대부분이 가정 가입자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총 가구수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로, 네집당 한집꼴로 초고속인터넷을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또 가정당 2명 이상이
고속인터넷을 이용한다고 할 경우 800만명 이상이 가정에서 고속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 2,000만명의 40%에 해당된다.
정통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와 통신시장의 경쟁체제 도입 때
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특히 통신사업자들 사이의 광, ADSL, CATV 및 위성망, 구내LAN망 등 다
양한 기술 경쟁으로 초기 시장가격을 낮춘 것이 가입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초고속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또 다른 이유는 학교에 대한 무료 인터넷 보급 때문이
다. 지난해 9월부터 실시된 전국 초·중·고교에 대한 무료인터넷 보급 정책으로 학생들은 방과후
에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과제물을 처리하게 되어 학생을 둔 대부분의 가구가 고속 인터넷을 가입하
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도시지역 학교와 산간도서벽지 지역 학교간 정보격차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
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고속인터넷 가입 대기자가 한때 최고 100만 이상되던 것을 대부분 해소하고 현재는 지역에
따라 가입신청후 다소 차이는 있지만 2∼3일 내에 설치되는 체제로 정착되고 있다.
최근의 인터넷 산업을 통한 다양한 벤처붐에 대해 일부 거품과 도덕적 해이, 디지털 경제로의 변화
에 대한 세대간 갈등 등으로 급격히 시장이 냉각되고 있지만 인터넷교육이나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기반의 신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국내의 고속인터넷 시장환경이 대외경쟁력 강화와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주식
거래의 66%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는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벤처 산업이 활성화
추세에 있고, 잘 정비된 국내 고속인터넷 환경 하에서의 사업전개를 통한 경험 축적이 중국 등 대외
시장진출의 전진 기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본격적인 성장·성숙 단계에 접어든 고속인터넷 서비스시장에 걸맞게, 이제 정부
와 관련업계는 웹캐스팅, VOD, 원격교육 등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써야 할 때라고 주
장하고 있다.
정부도 대도시와 농어촌과의 정보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1500억원을 농어촌 등 초고속가입자망
구축에 중점 지원하는 한편, 초고속망의 개념을 가정 내까지 확대, 한 가구에 여러대의 정보기기 및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는 홈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 단지까지 인입된 광케이블과 아파트단지내의 고속 LAN을 연결하는 한국형 초고속
인터넷 기본 모델 제시하고 기존 아파트에 있어서도 고속 LAN이 가능토록 초고속건물인증제도 개
선을 통해 리모델링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통부는 초고속망의 확산에 차질이 없도록 초고속정보통신 장비의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우리 나라를 세계의 중심적 초고속장비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고속망 3단계 계획 및 각 통신사
업자의 초고속장비 투자계획을 미리 발표하는 ‘초고속정보통신장비 수요 예보제’를 실시한다. 이
는 국내 초고속장비 및 관련 부품 업체의 공급 능력 확충과 적절한 기술 개발을 유도하여 대외 경쟁
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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