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대기업들이 독차지해온 국내 PDP TV시장에 중견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이미 내수판매를 시작한 업체의 경우 판매성장률을 매월 2배씩 늘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전통적인 TV 강국으로 일컫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시장에서 퇴조하는 분위기와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마트 “중견업체 인기 놀랐다”=
이레전자와 디지털디바이스 제품을 현재 판매중인 하이마트는 지난 2월 중견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PDP TV 200대를 시험적으로 전국 50여개 점포에만 전시했다.
하이마트측은 당초 대기업 위주의 PDP TV 시장에서 중견업체 제품이 얼마나 팔릴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시험판매 기간인 1개월이 끝나기도 전에 예상매출의 30%를 초과 달성했다. 하이마트는 3월들어 전시 매장수를 150개로 늘였다.
마쓰시타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아남이 디지털TV 사업을 포기하며, 소니조차 판매가 시원찮은 게 요즘 한국시장의 분위기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중견업체들의 PDP TV 판매 증가는 유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국내 디지털 TV시장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대기업들보다 100만원 내외 가격이 싸다”며 “경기가 호전될수록 이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견업체 내수진출 가속화 = 디지털 가전 전문기업인 우성넥스티어는 1일부터 자사 PDP TV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10일간 판매)과 목동점(3개월간 판매)을 통해 본격 출시했다.
이번에 자체브랜드인 ‘넥스티어’로 선보이는 제품은 42인치 HD급, SD급으로 가격은 각각 299만원, 259만원이다. 특히 SD급의 경우 업계 최초로 명암비 ‘1만대1’을 구현한 제품이다.
우성넥스티어는 디지털TV 전량을 수출만 해오다가 최근 식품사업 부문을 매각, 디지털 가전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내수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김도균 우성넥스티어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TV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내수매출 목표 상향조정 = 현대이미지퀘스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2인치와 52인치 PDP TV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변화가 없다가 지난 4분기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판매대수는 매달 10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성수기인 오는 9월 이후 급성장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월부터 하이마트에 42인치 PDP TV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레전자는 최근 내수판매 호조로 올해 내수 목표치를 기존 100억원에서 400억원대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 제품은 디지털방송 수신을 위한 디지털튜너 일체형으로서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판매가격은 300만원대로 대기업 제품보다 1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덱트론은 올해들어 PDP TV 50인치와 42인치 제품을 개발하고, 전자랜드와 테크노마트를 통해 국내 영업을 개시했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디자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또 이미 내수판매를 시작한 업체의 경우 판매성장률을 매월 2배씩 늘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전통적인 TV 강국으로 일컫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시장에서 퇴조하는 분위기와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마트 “중견업체 인기 놀랐다”=
이레전자와 디지털디바이스 제품을 현재 판매중인 하이마트는 지난 2월 중견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PDP TV 200대를 시험적으로 전국 50여개 점포에만 전시했다.
하이마트측은 당초 대기업 위주의 PDP TV 시장에서 중견업체 제품이 얼마나 팔릴까 하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시험판매 기간인 1개월이 끝나기도 전에 예상매출의 30%를 초과 달성했다. 하이마트는 3월들어 전시 매장수를 150개로 늘였다.
마쓰시타가 한국에서 철수하고, 아남이 디지털TV 사업을 포기하며, 소니조차 판매가 시원찮은 게 요즘 한국시장의 분위기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중견업체들의 PDP TV 판매 증가는 유통업계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국내 디지털 TV시장이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대기업들보다 100만원 내외 가격이 싸다”며 “경기가 호전될수록 이같은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견업체 내수진출 가속화 = 디지털 가전 전문기업인 우성넥스티어는 1일부터 자사 PDP TV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10일간 판매)과 목동점(3개월간 판매)을 통해 본격 출시했다.
이번에 자체브랜드인 ‘넥스티어’로 선보이는 제품은 42인치 HD급, SD급으로 가격은 각각 299만원, 259만원이다. 특히 SD급의 경우 업계 최초로 명암비 ‘1만대1’을 구현한 제품이다.
우성넥스티어는 디지털TV 전량을 수출만 해오다가 최근 식품사업 부문을 매각, 디지털 가전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면서 내수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김도균 우성넥스티어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품질을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TV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내수매출 목표 상향조정 = 현대이미지퀘스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2인치와 52인치 PDP TV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매출변화가 없다가 지난 4분기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판매대수는 매달 10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 이 같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성수기인 오는 9월 이후 급성장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월부터 하이마트에 42인치 PDP TV를 공급하기 시작한 이레전자는 최근 내수판매 호조로 올해 내수 목표치를 기존 100억원에서 400억원대로 상향조정했다.
이 회사 제품은 디지털방송 수신을 위한 디지털튜너 일체형으로서 셋톱박스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판매가격은 300만원대로 대기업 제품보다 1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덱트론은 올해들어 PDP TV 50인치와 42인치 제품을 개발하고, 전자랜드와 테크노마트를 통해 국내 영업을 개시했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디자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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