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필 승 풍림산업 사장

“성실과 투명경영이 성장 비결”

지역내일 2005-04-03 (수정 2005-04-04 오후 12:01:09)
건설업계 알짜 기업으로 소문난 풍림산업 이필승 사장이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일 저녁 강남구 역삼동 풍림산업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시종일관 ‘성실’‘투명경영’ 등 원칙에 충실한 경영이 성장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풍림산업은 시공능력평가 순위로는 업계 22위지만, 2004년 매출 1조1750억원으로 업계 11위이고, 10대 건설회사 중 상당수가 그룹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풍림산업의 주력은 아파트 건설로 매년 ‘풍림 아이원’을 1만가구 이상 꾸준히 공급해 오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매출 비율을 ‘주택 60%, 해외 20%, 토목 20%’라고 밝혔다.
주택경기도 좋지 않고, 브랜드도 대기업에 비해 약한 풍림산업이 주택사업으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이 사장은 “수익은 다소 떨어지지만 사업 초기부터 땅을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해 이를 지켜왔다”며 “큰 회사보다는 건축비를 싸게 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주택비중이 다소 높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지난해에는 주택 비중이 70% 이상 됐지만 점차 이를 낮춰가고 있는 중”이라며 “주택사업 리스크를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사업에 대해 이 사장은 “현재 러시아 사할린 석유·가스 등 플랜트사업에 진출해 있다”며 “직접 개발을 하는 게 아니라 다국적 석유회사인 쉘, 엑손사 등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해외사업이 적자사업이란 우려가 많지만 여러모로 꼼꼼히 따져보니 수익성이 괜찮은 것 같다”며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관계를 맺으면 러시아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사장은 “풍림산업은 그룹에서 뒷받침해주는 회사가 아니라 스스로의 힘만으로 커갈 수밖에 없는 절박함이 있다”며 “소리 없이 조용히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이 앉은 뒤쪽 벽에 걸려있는 액자에 적힌 ‘경영이념’은 이 사장의 말을 압축해 놓은 듯했다.
‘최고의 기술과 인재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투명경영을 통해 고객가치를 증대시키는 기업을 만든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