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시장 급락 우려

시장 붕괴인가, 과열 해소인가 논란

지역내일 2005-04-05 (수정 2005-04-06 오전 11:55:03)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단기금리 급상승 용인 등으로 미국 채권시장이 급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 연준은 미국 경제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단기금리 급상승을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미국 경제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 인플레 우려, 달러화 약세 및 대규모 재정적자 등의 현안 문제들을 안고 있다. 과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현금흐름 악화, 신용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성장 등도 채권시장 급락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일부 대형투자가들은 금리급등 전망이 확대되면서 채권시장에서 급속하게 이탈하고 있으며 올 3월에 실시된 메릴린치 서베이에 따르면 주식 포지션을 늘이고 있는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59%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채권 포지션은 대폭 축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폭락이라기보다는 장기 호황에 뒤따르는 ‘과열 해소’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최근 채권시장 불안은 20년 이상 지속된 장기호황이 2003년 6월 종료되면서 시작된 채권시장 조정과정의 일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03년 6월 이후 채권수익율이 단기 급등한 경우도 있었지만(2004.3월-2005.5월 120bp, 2005년 2월 60bp) 시장참여자의 대규모 이탈을 야기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그 근거다. 도리어 일련의 금리인상을 통해 가격의 위험고지 기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내에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채권 등급간 스프레드가 위험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채 과도하게 축소되어 있으며, 부동산이나 이머징마켓 채권의 가격에도 거품이 발생하여 자산의 위험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리=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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