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회복 ‘좀 더 두고 봐야’

서비스 -0.6% 감소반전·도소매 -1.9% 부진여전

지역내일 2005-04-06 (수정 2005-04-06 오전 11:44:48)
내수경기가 곳곳에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 속도나 대상 업종 등을 고려할 땐 아직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서비스업생산 지수가 지난 1월과 2월까지 평균 0.1% 오르는 데 그친 탓이다. 특히 대표적인 내수 지표인 도소매업은 올들어서만 두달째 감소하는 등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운수업 통신업 부동산임대업 교육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선 회복세를 예감케 할 정도로 봄기운이 완연하다. 설연휴 등 변수가 많았던 점을 고려 내수경기 회복의 판단은 좀더 미뤄야 할 형편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서비스업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6% 감소해 지난해 12월 증가 이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이 감소세로 돌아선 데는 올 2월의 긴 설연휴에다 전년동월이 윤달인 탓에 상대적으로 영업일수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 역시 1.9% 감소하는 등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다만 소매업은 4.0% 증가해 2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내수회복 불씨를 살려 놓았다. 그러나 도매업이 4.6% 줄고 자동차판매가 17.6%나 급감하는 등 도소매업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침체된 모습이다. 도소매업의 경우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상태가 이어졌으며 1월과 2월 평균으로도 2.6% 줄어 지난해 12월 -0.4%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음식·숙박의 경우 설 연휴의 영향으로 10%나 감소했다. 숙박업이 호텔업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영향을 받아 4.4% 감소했고 음식점업도 11.0%나 줄었다. 호텔업은 3.0% 늘었지만 1월의 28.2%에 비해선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1월과 2월 평균은 15.0% 증가했지만 지난 12월 20.6% 증가에 비해선 역시 미약한 증가세다. 휴양콘도업도 6.5% 줄었고 여관업도 16.6% 감소했다.음식점의 경우 일반 음식점이 15.7%나 감소해 석달만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했고 제과점업(-8.0%)과 주점업(-3.2%)도 부진했다. 지난 1월과 2월 평균 음식점업 생산은 5.1% 감소했다. 반면 운수업은 육상운송(-5.0%) 항공운송(-4.1%)등은 부진했지만 수상운송(18.0%)에서 호조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0.5% 증가했다. 1월과 2월 평균으로는 3.0% 늘었다.통신업도 전기통신업과 우편·소포 송달업에서 영업수입이 증가한 덕분에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 금융과 보험업의 경우 보험·연금업(0.8%), 금융·보험관련 서비스업(3.8%)에서 증가했지만 금융업이 2.1%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0.2% 줄었다. 부동산·임대업은 부동산업과 기계장비 임대업에서 호조세를 이어가 4.3% 늘었다. 부동산임대업은 두달째 증가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