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늦어도 10년 뒤 세계인들은 풍물을 즐기기 위해 부평으로 올 겁니다.”
심갑섭(64) 부평구축제위원장은 풍물을 테마로 한 ‘부평풍물대축제’가 브라질 쌈바 축제처럼 세계적인 축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춤 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쌈바’ 축제가 된 것처럼 동네마다 즐기는 풍물 문화가 볼만하다고 세계에 알려지면 세계적인 축제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의 확신은 부평풍물대축제가 지역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해서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부평에는 21개 동과 각급 학교별로 풍물동아리가 넘쳐난다. 어르신에서 아이들까지 풍물을 일년 내 연습해서 풍물축제 기간에 모든 기량을 뽐내며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바로 부평풍물대축제다. 이틀간 길이 800m, 폭 38m에 이르는 부평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가 이 행사의 백미다.
이 축제는 것도 민이 중심에 서고 관이 뒷받침한다. 이벤트와 전통문화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은 전원 무보수 봉사자로 일한다.
심 위원장은 “모든 동에 일상적으로 조직된 풍물동아리와 민간의 자원봉사,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공무원,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이 부평풍물대축제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삼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옛 ‘부평평야’는 부평농악이 경기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처럼 부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풍물’을 테마로 축제를 시작한 지 올해로 9년째다. 하지만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갖춰야 할 게 많다. 심 위원장은 “공연장과 운동장 등 축제 기반시설이 빨리 마련돼야 하고, 준비과정도 좀 더 성숙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한국방송공사 편성실장, 광주·대구방송총국장을 지낸 전문방송인이다. 부평 토박이인 그가 외지에서 정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부평풍물축제다.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풍물축제에 남아있는 열정을 쏟고 있다.
“‘축제’란 일상에 지친 지역민의 피로를 풀어주고 이념간, 계층간 갈등까지도 풀어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는 그는 “전국 곳곳에 축제가 넘쳐나지만 진정으로 민중의 신명을 풀어주는 축제가 아닌 정치적으로 벌어지는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더 이상 ‘축제’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심갑섭(64) 부평구축제위원장은 풍물을 테마로 한 ‘부평풍물대축제’가 브라질 쌈바 축제처럼 세계적인 축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춤 문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쌈바’ 축제가 된 것처럼 동네마다 즐기는 풍물 문화가 볼만하다고 세계에 알려지면 세계적인 축제가 되는 것 아닙니까.”
그의 확신은 부평풍물대축제가 지역민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해서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지역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다.
부평에는 21개 동과 각급 학교별로 풍물동아리가 넘쳐난다. 어르신에서 아이들까지 풍물을 일년 내 연습해서 풍물축제 기간에 모든 기량을 뽐내며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바로 부평풍물대축제다. 이틀간 길이 800m, 폭 38m에 이르는 부평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가 이 행사의 백미다.
이 축제는 것도 민이 중심에 서고 관이 뒷받침한다. 이벤트와 전통문화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축제기획단은 전원 무보수 봉사자로 일한다.
심 위원장은 “모든 동에 일상적으로 조직된 풍물동아리와 민간의 자원봉사,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는 공무원,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것이 부평풍물대축제의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지금의 삼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옛 ‘부평평야’는 부평농악이 경기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이처럼 부평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풍물’을 테마로 축제를 시작한 지 올해로 9년째다. 하지만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기에는 아직 갖춰야 할 게 많다. 심 위원장은 “공연장과 운동장 등 축제 기반시설이 빨리 마련돼야 하고, 준비과정도 좀 더 성숙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한국방송공사 편성실장, 광주·대구방송총국장을 지낸 전문방송인이다. 부평 토박이인 그가 외지에서 정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이 부평풍물축제다.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풍물축제에 남아있는 열정을 쏟고 있다.
“‘축제’란 일상에 지친 지역민의 피로를 풀어주고 이념간, 계층간 갈등까지도 풀어줄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는 그는 “전국 곳곳에 축제가 넘쳐나지만 진정으로 민중의 신명을 풀어주는 축제가 아닌 정치적으로 벌어지는 이벤트성 문화행사를 더 이상 ‘축제’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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