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이라는 경제대국의 정책과 변수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요즘엔 안좋은 쪽으로 동조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상승쪽으로 움직여야 할 때는 힘을 발휘 못하고 빠질때는 더 깊이 빠지는 모습을 6일 장에서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그린스펀 연준위 위원장이 미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10% 이상 폭등했습니다만 한국증시는 1% 도 못오르며 약안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경제적 종속측면도 없지만 내부적으로 충실하지 못한 점 때문으로 보여집니다.급등후 되밀린 6일 증시에서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우위 였고 개인투자가들은 오른는 장세를 이용, 팔기에 바빴습니다. 외국인만 현선물을 이용 매매믈 하며 특히 현물에서 강하게 매수했을 뿐입니다.
여러 정황을 볼 때 시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실제로 기관투자가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약화된 증시체력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장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 했더라면 모습이 좋았을 텐데 국내 투기세력에 의해 선물을 집중 매도하는 바람에 오전 콘탱코 에서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뒤바뀐 점도 시장을 낙관 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건 많은 악재들 나왔고 대부분의 악재가 소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스펀 발언에서 느껴진 미금리인하라든가 유가안정 등 국내 기관 투자가의 국내 경제 전망에 새로운 전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주가가 현재 태국 보다 저평가 돼 있고 미래 역시 암울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이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수 500선이 지켜지고 있고 지금같은 불투명한 장세에 일반투자자들이 어떻게 잘 견디는냐에 따라 초과수익률 달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급등 때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급하게 빠지면 매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기로 대응하며 기회를 엿보는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우리증시에 그래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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