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사들의 수난시대이다. 교사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외부 요인이라기보다 자처했다는 일부 지적도 있다.
얼마전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 학생에게 “가해학생을 잡아오라”며 매질한 교사(본지 13일자 22면)가 있어 물의를 일으켰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이 교사의 자질에 대해 질타했다. 네티즌은 “학생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매질한 교사가 제 정신이냐”며 “자기 자식같으면 그랬을까”라고 비난했다.
최근 의정부 경찰서는 성인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를 구속했다. 이 포주에게 나온 고객명단 170여명 중에는 교육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번 교사들의 면목이 안서게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성매매 대상이 이제 16세 밖에 되지 않는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많은 교사들이 직분을 다 하고 있지만 이러 사건이 터질마다 씁쓸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만큼 스승에 대한 신뢰와 애정, 존경의 표시였다. 하지만 성매매교사, 폭력교사에 대한 소식을 듣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이런 존경의 마음이 생길지 의문이다. 학생들은 교사들을 보며 인생에 대한 설계를 하고 가치관을 쌓아 나간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청소년 성매매나 하고 폭력이나 행사하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 걱정이 앞선다.
/기획특집팀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얼마전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 학생에게 “가해학생을 잡아오라”며 매질한 교사(본지 13일자 22면)가 있어 물의를 일으켰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벌떼처럼 달려들어 이 교사의 자질에 대해 질타했다. 네티즌은 “학생을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매질한 교사가 제 정신이냐”며 “자기 자식같으면 그랬을까”라고 비난했다.
최근 의정부 경찰서는 성인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포주를 구속했다. 이 포주에게 나온 고객명단 170여명 중에는 교육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번 교사들의 면목이 안서게 됐다. 더욱 황당한 것은 성매매 대상이 이제 16세 밖에 되지 않는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많은 교사들이 직분을 다 하고 있지만 이러 사건이 터질마다 씁쓸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다. 그 만큼 스승에 대한 신뢰와 애정, 존경의 표시였다. 하지만 성매매교사, 폭력교사에 대한 소식을 듣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이런 존경의 마음이 생길지 의문이다. 학생들은 교사들을 보며 인생에 대한 설계를 하고 가치관을 쌓아 나간다. 극소수이긴 하지만 청소년 성매매나 하고 폭력이나 행사하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무엇을 배울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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