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9% … 고용사정 ‘지지부진’
석달째 청년실업률 8%대·실업자 90만명대…일자리 20만개 늘고 구직단념자 감소세
지역내일
2005-04-19
(수정 2005-04-19 오전 11:35:19)
고용사정이 올들어서 석달째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지표상 곳곳에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일자리 창출’ 만큼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업률은 3%대 후반에서 맴돌고 신규 취업자는 이제 겨우 20만명을 갓 넘어서 ‘일자리 40만개 창출’이라는 정부 목표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8%대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정부 청년실업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전체 실업자 역시 90만명 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수가 조금씩 늘고 구직 단념자도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춘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자 수는 90만7000명으로 전달보다 1 8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3.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2만8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했다. 3월 실업률로는 2001년 4.8%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개학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든 15~19세나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의 실업률이 하락했다. 특히 20~29세 실업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5~29세를 대상으로 한 청년 실업률도 8.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 같은기간 취업자수는 2257만 6000명으로 전월대비 49만명(2.2%) 늘어났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20만5000명(0.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의 0.6%, 2월 0.4%보다 크게 높아졌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 단념자가 2월 13만5000명에서 3월 10만9000명으로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2월 1461만4000명보다 무려 38만 6000명(2.6%)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7만2000명 늘어 2348만 3000명에 이르렀다. 또 3월 중 비임금 근로자는 5만1000명 감소한 반면 임금 근로자는 25만 6000명 증가했고 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임시직이 2.7% 감소한 반면 상용직은 4.9% 늘어났다. 고용의 질은 미세하지만 개선되는 추세로 보인다.이달 고용사정이 일부분 2월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3월 실업률 수준 자체는 예년 3월에 비해 그다지 낮은 편은 아니다. 지난 2003년 3월의 경우 실업률은 3.6%였고 작년에도 3.8%였다. 올 3월 실업률은 지난 2001년 3월의 4.8%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8%대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정부 청년실업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전체 실업자 역시 90만명 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자수가 조금씩 늘고 구직 단념자도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추가로 상승세를 멈춘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3월 실업자 수는 90만7000명으로 전달보다 1 8000명 줄었고 실업률도 3.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2만8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1% 포인트 상승했다. 3월 실업률로는 2001년 4.8% 이후 4년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개학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든 15~19세나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의 실업률이 하락했다. 특히 20~29세 실업률이 전월대비 0.2%포인트,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15~29세를 대상으로 한 청년 실업률도 8.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전년동월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 같은기간 취업자수는 2257만 6000명으로 전월대비 49만명(2.2%) 늘어났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도 20만5000명(0.9%)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 1월의 0.6%, 2월 0.4%보다 크게 높아졌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 단념자가 2월 13만5000명에서 3월 10만9000명으로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도 2월 1461만4000명보다 무려 38만 6000명(2.6%)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47만2000명 늘어 2348만 3000명에 이르렀다. 또 3월 중 비임금 근로자는 5만1000명 감소한 반면 임금 근로자는 25만 6000명 증가했고 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임시직이 2.7% 감소한 반면 상용직은 4.9% 늘어났다. 고용의 질은 미세하지만 개선되는 추세로 보인다.이달 고용사정이 일부분 2월에 비해 다소 나아졌지만 3월 실업률 수준 자체는 예년 3월에 비해 그다지 낮은 편은 아니다. 지난 2003년 3월의 경우 실업률은 3.6%였고 작년에도 3.8%였다. 올 3월 실업률은 지난 2001년 3월의 4.8%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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