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신용철 소장

“봉사 통해 범죄 없는 사회 만들어”

지역내일 2005-04-19 (수정 2005-04-20 오전 11:20:47)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으로 재범 발생률을 낮추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구 안산등기소 자리로 청사를 이전, 새롭게 출발한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 신용철(50) 소장의 포부다.
안산지소는 안산·광명·시흥 지역 보호관찰대상자(사회봉사명령 선고자, 소년범)를 대상으로 사회봉사명령 집행과 범죄재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담당하는 보호관찰 대상자는 1500여명.
신 소장은 이들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을 개발, 불우이웃 돕기와 재범발생 방지라는 이중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주택공사와 연계해 실시하는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찾아 도배, 장판교체 등을 해주는 일이다.
벌써 선부동과 군자동 일대 임대아파트 15세대에 무료도배 봉사를 마쳤다. 안산지소 직원들은 이 사업을 위해 직접 학원에서 도배 교육을 받아 기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안산지소는 올 한해 동안 150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양로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일일 목욕봉사를 하는 등 지역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명령 프로그램도 있다. 신 소장은 “처음에는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웃돕기를 직접 경험하고 나면 대부분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그는 청소년범죄 예방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범죄 재범률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충주보호관찰소 재직 당시우범 청소년들과 충주성심맹아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봉사 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산지소는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봉사 외에도 멘토링 프로그램, 인근 역사유적지 방문 등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는 이들 우범 청소년들의 경우 대다수가 결손가정의 자녀로 부모의 책임이 가장 큰 만큼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봉사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 소장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경험하고 느끼게 해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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