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 르네상스’ 가능할까

이 시장,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본격 추진…여론수렴절차·소음대책 등 비판 쏟아져

지역내일 2005-04-21 (수정 2005-04-21 오전 10:56:37)
서울시가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 청소년 야외음악당 등을 갖춘 문화예술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여론조사 수렴과 소음대책이 전무하다는 비판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문화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오페라 전용극장 등을 갖춘 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해 서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는 한편,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세계 일류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지난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시민 80%가 오페라극장의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론수렴절차가 생략됐다는 일부의 비판을 의식해 시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서울시가 실시한 ‘노들섬, 문화예술센터 조성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오페라하우스 건립계획을 알고 있는 서울시민은 29.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시민 80%가 찬성했다’는 이 시장의 발언은 여론조사 결과를 유리하게만 해석한 ‘아전인수’격이 됐다.
이와 함께 한강철교의 소음대책도 전무(본지 4월13일자)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공연장 소음은 ‘주변 소음이 전혀 없을 경우 공연장 내에서 30db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는 소음대책 마련 없이 사업이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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