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1999년 중국으로 반환된 뒤 동양의 라스베가스라는 명성에 만족하지 않고 라스베가스 추격전에 나서고 있다.
2002년 중국정부는 신규 카지노설립에 대한 규제를 없애고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카오는 2004년 167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28%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17군데의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50억달러를 상회하였으며 2005년에는 라스베가스를 추월할 전망이다.
마카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면서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카지노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지난 40년간의 금지규정을 해제하고 두 개의 카지노 열기로 결정했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 카지노에는 모두 30억 달러를 투자해 호텔, 레스토랑, 테마파크 그외 각종 유흥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리센룽총리는 아시아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지노가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만 변하지 않는다면 20년 후 싱가포르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일부 반대 의견을 잠재웠다.
싱가포르 정부는 “10년 안에 관광객수를 두 배로 늘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카지노 건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도 카지노 허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관광수입이 국가경제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정부가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태국정부는 관광지에 한해 카지노를 허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한 게임회사로부터 푸켓 근처에 카지노를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까지 받아놓고 있다.
그러나 태국의 경우 무엇보다 불교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태국에서 허용되는 도박은 국가가 발행하는 복권과 자동차 경주뿐인데 도박관련 법규를 완화할 경우 종교계지도자들의 분노를 불러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탁신총리로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태국의 유명한 맥주회사인 창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했으나 수 천명의 불교승려들이 반대시위를 벌여 무산시킨 적이 있다.
그러나 카지노 설립에 대해서는 도덕적 문제로 인한 반발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찮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마카오와 함께 도박을 산업으로 장려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다. 그러나 마카오와는 달리 호주에서는 애초에 예상했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마카오와 함께 도박을 산업으로 장려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이다. 그러나 마카오와는 달리 호주에서는 애초에 예상했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호주국립대학 도박연구소장 잰 맥밀런은 “오히려 수많은 도박중독자들만 양산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카지노를 줄여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현재 호주의 카지노는 문을 닫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광호 리포터
2002년 중국정부는 신규 카지노설립에 대한 규제를 없애고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마카오는 2004년 167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28%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17군데의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벌어들인 소득은 50억달러를 상회하였으며 2005년에는 라스베가스를 추월할 전망이다.
마카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면서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카지노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는 지난 40년간의 금지규정을 해제하고 두 개의 카지노 열기로 결정했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이 카지노에는 모두 30억 달러를 투자해 호텔, 레스토랑, 테마파크 그외 각종 유흥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리센룽총리는 아시아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카지노가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만 변하지 않는다면 20년 후 싱가포르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일부 반대 의견을 잠재웠다.
싱가포르 정부는 “10년 안에 관광객수를 두 배로 늘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카지노 건립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도 카지노 허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관광수입이 국가경제의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정부가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태국정부는 관광지에 한해 카지노를 허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한 게임회사로부터 푸켓 근처에 카지노를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까지 받아놓고 있다.
그러나 태국의 경우 무엇보다 불교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재 태국에서 허용되는 도박은 국가가 발행하는 복권과 자동차 경주뿐인데 도박관련 법규를 완화할 경우 종교계지도자들의 분노를 불러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탁신총리로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태국의 유명한 맥주회사인 창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했으나 수 천명의 불교승려들이 반대시위를 벌여 무산시킨 적이 있다.
그러나 카지노 설립에 대해서는 도덕적 문제로 인한 반발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만만찮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마카오와 함께 도박을 산업으로 장려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다. 그러나 마카오와는 달리 호주에서는 애초에 예상했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마카오와 함께 도박을 산업으로 장려하고 있는 나라는 호주이다. 그러나 마카오와는 달리 호주에서는 애초에 예상했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호주국립대학 도박연구소장 잰 맥밀런은 “오히려 수많은 도박중독자들만 양산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카지노를 줄여야 한다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면서 “현재 호주의 카지노는 문을 닫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광호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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