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노조 임금교섭 위임

경총, 환영 성명 … 최근 대기업 노조 잇따라

지역내일 2005-04-21 (수정 2005-04-21 오전 11:50:12)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고유가로 경영 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사상 처음으로 올해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20일 서울 공항동 본사 빌딩에서 이종희 사장과 이대규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5년도 임금교섭 석상에서 임금조정을 회사에 일임할 것을 발표했다.
이날 노조는 “회사가 사상 최고치의 고유가로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임금조정을 조건없이 회사에 일임한다”며 “한 단계 높은 성숙한 노사관계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종희 사장은 “회사 사정이 어려운 때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반드시 세계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항공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867억원의 순이익을 냄에 따라 노조와의 합의기준에 따라 성과급 300%를 지급한 바 있다.
한국경총(회장 이수영)은 20일 성명을 통해 대한항공 노조가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일임한 것에 대해서 적극 환영했다.
경총은 이날 성명에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고유가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자 임금교섭 전권을 회사에 일임했다”며 “이는 고용없는 성장과 양극화의 심화로 불안요인이 산적한 우리경제의 한 해법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경총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돼 사회통합을 해치고 있다”며 “대한항공 같은 대기업이 앞장서 임금안정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경제의 귀감”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지난 3월 LG전자 및 GS칼텍스 노조가 임금협상을 사측에 위임한 데 20일 대한항공 노조와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인 (주)E1(구 LG칼텍스가스)노조도 올해 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을 회사측에 일임했다.

/장병호 백만호 기자hopebaik@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