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수원 세종학원 차성윤 이사장

사설 학원에서도 전인교육 해야

지역내일 2005-04-27 (수정 2005-04-29 오후 12:31:49)
학교보다 엄격한 학원이 있다. 학원생들은 항상 교복을 착용해야 하고 이름표를 달고 다녀야 한다. 물론 교사도 이름표를 달고 가르친다.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세종학원이 그 학원이다.
여기에는 차성윤(66) 이사장의 남다른 소망과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차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농대를 나와 농약을 연구·개발하는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면서도 캐나다 크리스천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는 등 교육계 진출에 대한 뜻을 이어나갔다.
결국 차 이사장은 나이 오십 문턱에 이르러 과감히 교육계로 투신했다. 처음에는 조그만 학원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종로 본원과 영통 분원, 서부 분원을 갖춘 수원 최고의 학원으로 성장했다.
차 이사장은 교육자답게 학생들을 전인적으로 지도하고 엄격해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다.
세종학원은 자체 출판사를 갖고 교재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 초·중학생의 작품집인 ‘내 마음의 그림같이’를 2000년부터 발행하고 있다.
나눔의 기쁨을 가르치는 교육은 세종학원의 또 다른 교육목표이자 차 이사장의 소신이다. 오히려 수원에서는 세종학원 보다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더 유명할 정도로 나눔의 실천은 차 이사장의 생활 자체다. 81년 차 이사장 부부는 지역문화 부흥과 예능인재 양성을 위해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했다.
초기에는 재정적인 문제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은 오케스트라, 청소년교향악단, 예술기획 등을 포괄하는 성정문화재단으로 변모됐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고 도서벽지 중·고교를 순회하는 청소년열린음악회를 열고 있다. 13회째 열린 성정전국음악콩쿠르대회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할 정도로 예능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성장했다. 지난 87년에는 ‘제 32회 소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 이사장은 “100인 후원회원 등 지역사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난파소년소년합창단이 없었을 것”이라며 “수원에서 이 만큼 살아온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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