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맞아죽을 각오하고 또 ‘망언’

네티즌 “한국에서 없어져야할 사람” … 방송계 퇴출 운동도

지역내일 2005-04-25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 선언’이라는 쓴 가수 조영남씨가 다시 한번 맞아죽을(?) 망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발단은 ‘구로다 특파원’ 망언으로 얼마 전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일본 산케이 신문 24일자에 실린 조씨의 친일 발언에서 비롯됐다. 자신이 쓴 책의 일본어 번역을 계기로 일본을 찾은 조씨는 회견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한일 양국간의 미묘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2차 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가본 소감에서 “속았다는 생각이었다”며 “일반 신사와 다르지 않았고 한국과 중국에서 신사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대단한 장소로 세뇌됐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일본인은 자신의 선조가 아무리 심한 일을 했어도 선조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참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반면 우리는 범죄자로 취급하니까 합사와 참배는 괘씸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사물을 놓고 지배한 쪽과 당한 쪽은 서로의 입장을 진짜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씨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격렬하게 조씨를 비난했다. 네티즌 ‘jbkmoney310’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인물로 조씨도 포함시켜야한다”며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다던 구로다와 함께 일본에서 살라”고 비난했다.
또 많은 네티즌은 조씨의 책 제목을 거론하며 “정말 각오한대로(맞아죽을 각오) 해 줄테니 내 앞에만 와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네티즌은 조씨를 단순히 비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조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퇴출과 방송계 퇴출 운동까지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 보도가 알려진 이후 모 포털 사이트에서는 ‘조영남 방송계 퇴출 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25일 오전 현재까지 수천명이 서명하며 조씨를 압박하고 있다.
조씨가 현재 고정 출연하고 있는 KBS ‘체험 삶의 현장’에서 조씨를 출연시키지 말아야한다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네티즌 ‘kreeid’는 “좋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꾸 조씨 얼굴이 껄끄럽다”며 “게다가 국가기간방송이며 공영방송인 KBS에서 친일파 조씨를 출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dhjreu’라는 네티즌도 “만약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말한 일본 연예인이 있다면 NHK에서 출연시키겠냐”며 “KBS는 즉각 조씨를 방송에서 퇴출시키라”고 요구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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