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대처 일본이 한 수 위 발언으로 충격을 준 가수 조영남에 대한 분노가 조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은 조씨를 두고 ‘전형적인 친일파’ ‘일본인보다 더 일본스러운 자’ 라고 비난하고 있다.
조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최근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을 통해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어서 네티즌은 조씨 발언에 대해 더더욱 분노하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자 조씨는 긴급히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이유로 일본 산케이 신문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씨는 ‘일본 한 수 위’ 발언에 대해 “교묘함의 측면에서 일본이 한 수 위라고 말했다”며 “일종의 야유였는데 그걸 거두절미해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한 답사였으며 결코 참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씨는 문제의 책인 ‘…친일선언’ 발간 의도에 대해서도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일본이 우리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대신 받는다는 의미로 발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씨의 해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반응은 차갑다 못해 조씨를 ‘방송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한다’는 반응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85%가 ‘조씨를 방송계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퇴출하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해, 네티즌 분노를 짐작케 했다. 또 관련 기사들에 달린 댓글에도 조씨를 옹호하는 발언은 극히 드물었다.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어라” = 네티즌은 조씨 발언 이후 조씨가 참여하는 방송프로그램과 신문에 대해서 공격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조씨는 현재 KBS가 ''체험 삶의 현장''에 사회자로 활동 중이며 모 신문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네티즌 ‘kwaksam’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 분노를 안긴 사람에게 공익성 오락프로 진행을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방송국측은 분노가 수그러들 때까지 귀 막고 있지 말고 조씨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hyh64’라는 네티즌도 “조 씨의 발언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일로 공영방송 KBS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신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네티즌은 조씨가 출연하는 방송 이름을 빗대며 “조씨는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으면서 일본에게 아부하라”고 비꼬았다.
네티즌은 조씨가 칼럼을 게재하는 신문사에 대해서도 “한 면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가 기획물을 연재하면서 다른 면에서는 친일파가 일본찬가를 하는 것이 온당하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이 뭔데 한일 관계를 정리하느냐” = 조씨가 25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네티즌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dhdol’라는 네티즌은 “일개 가수가 어떤 대표성이 있다고 한일 관계를 정리하는 책을 내고 인터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이 일자 ‘자신의 책을 자세히 보면 안다’고 하는데 어쩌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eerhyf’라는 네티즌도 "원래 경거망동하는 줄은 알았지만 한일관계까지 조씨가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니 저질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조씨에 대해 “산케이에 이용당했다” “의도가 잘못 전해졌다”고 옹호했지만 그마저도 대다수 네티즌에게 다시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4일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은 조씨를 두고 ‘전형적인 친일파’ ‘일본인보다 더 일본스러운 자’ 라고 비난하고 있다.
조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최근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을 통해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어서 네티즌은 조씨 발언에 대해 더더욱 분노하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자 조씨는 긴급히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이유로 일본 산케이 신문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씨는 ‘일본 한 수 위’ 발언에 대해 “교묘함의 측면에서 일본이 한 수 위라고 말했다”며 “일종의 야유였는데 그걸 거두절미해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한 답사였으며 결코 참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씨는 문제의 책인 ‘…친일선언’ 발간 의도에 대해서도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일본이 우리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대신 받는다는 의미로 발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씨의 해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반응은 차갑다 못해 조씨를 ‘방송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한다’는 반응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85%가 ‘조씨를 방송계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퇴출하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해, 네티즌 분노를 짐작케 했다. 또 관련 기사들에 달린 댓글에도 조씨를 옹호하는 발언은 극히 드물었다.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어라” = 네티즌은 조씨 발언 이후 조씨가 참여하는 방송프로그램과 신문에 대해서 공격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조씨는 현재 KBS가 ''체험 삶의 현장''에 사회자로 활동 중이며 모 신문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네티즌 ‘kwaksam’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 분노를 안긴 사람에게 공익성 오락프로 진행을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방송국측은 분노가 수그러들 때까지 귀 막고 있지 말고 조씨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hyh64’라는 네티즌도 “조 씨의 발언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일로 공영방송 KBS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신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네티즌은 조씨가 출연하는 방송 이름을 빗대며 “조씨는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으면서 일본에게 아부하라”고 비꼬았다.
네티즌은 조씨가 칼럼을 게재하는 신문사에 대해서도 “한 면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가 기획물을 연재하면서 다른 면에서는 친일파가 일본찬가를 하는 것이 온당하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이 뭔데 한일 관계를 정리하느냐” = 조씨가 25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네티즌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dhdol’라는 네티즌은 “일개 가수가 어떤 대표성이 있다고 한일 관계를 정리하는 책을 내고 인터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이 일자 ‘자신의 책을 자세히 보면 안다’고 하는데 어쩌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eerhyf’라는 네티즌도 "원래 경거망동하는 줄은 알았지만 한일관계까지 조씨가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니 저질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조씨에 대해 “산케이에 이용당했다” “의도가 잘못 전해졌다”고 옹호했지만 그마저도 대다수 네티즌에게 다시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