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사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남편과 가족 등을 상대로 살해 실명 방화 등의 패륜 범죄를 저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강남 경찰서는 28일 보험금을 노려 가족 등 8명을 상대로 중상해 실명 방화 등의 범행을 저질러 보험금 5억 6000만원을 편취한 전직 보험설계사 엄 모(여·29)씨를 구속했다.
피의자 엄 모씨는 가족 이름으로 일정기간 집중적으로 보험을 가입한 후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엄씨는 첫남편을 칼로 찔러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친엄마는 주사기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했으며, 오빠는 염산을 넣은 술을 마시게 해 마찬가지로 눈을 멀게 만들었다. 또 집에 불을 질러 남동생에게도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엄씨는 사건 이후 가족들이 자신을 의심해 거주할 집이 없어지자 과거 자신의 파출부로 일하던 강 모(46)씨 집을 찾아가 방화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강씨 남편이 사망했으며 강씨 가족 모두 화상을 입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딸이 사망한 후 마약에 빠져 마약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드러난 사건 외에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서울 강남 경찰서는 28일 보험금을 노려 가족 등 8명을 상대로 중상해 실명 방화 등의 범행을 저질러 보험금 5억 6000만원을 편취한 전직 보험설계사 엄 모(여·29)씨를 구속했다.
피의자 엄 모씨는 가족 이름으로 일정기간 집중적으로 보험을 가입한 후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엄씨는 첫남편을 칼로 찔러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친엄마는 주사기 바늘로 찔러 실명하게 했으며, 오빠는 염산을 넣은 술을 마시게 해 마찬가지로 눈을 멀게 만들었다. 또 집에 불을 질러 남동생에게도 화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엄씨는 사건 이후 가족들이 자신을 의심해 거주할 집이 없어지자 과거 자신의 파출부로 일하던 강 모(46)씨 집을 찾아가 방화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강씨 남편이 사망했으며 강씨 가족 모두 화상을 입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딸이 사망한 후 마약에 빠져 마약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드러난 사건 외에도 여죄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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