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베트남 석유사업 ‘탄력’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위’ 구성 합의 … 유전개발 확대 및 제2 정유공장 건설 공동 추진

지역내일 2005-04-29 (수정 2005-04-29 오후 1:42:48)
아·태지역 정유화확업계의 메이저사를 꿈꾸는 SK(주)의 베트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베트남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한 SK(주)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상시적인 교류협력 채널인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또 현재 개발중인 15-1 광구의 추가개발을 위한 협조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며, 베트남 제1, 제2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SK(주)는 아시아의 신흥 산유국인 베트남에서 확고한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페트로베트남과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 = 페트로베트남을 방문중인 SK(주) R&I(자원개발 및 해외사업 Resources & International)부문장 유정준 전무는 27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사간 실질적 협력관계 및 교류강화를 위해 양사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력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 전무는 “협력위를 통해 양사간 활발한 정보교환 및 교류를 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과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위는 유 전무와 페트로베트남 유정개발분야 및 해외사업개발담당 당리유 부사장을 축으로 양사 실무진들로 구성되는 실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주)는 양사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베트남 내수 석유유통사업 및 저장·물류사업 △베트남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액화연료로 생산하는 GTL(Gas To Liquid) 플랜트 건설·운영 △페트로베트남의 신규 정유공장 완공 및 가동에 대비한 운전인력 공정교육 △SK(주)의 윤활유 및 아스팔트 관련분야 협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전무는 “베트남은 세계적인 메이저 회사나 일본 회사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페트로베트남과 유정개발은 물론,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가능한 협력분야에 대해 얘기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유전개발·정유공장 건설 등 적극 진출 = SK(주)는 15-1 해상광구에 대해서도 페트로베트남과 의견을 교환했다.
15-1광구는 베트남 남부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SK(주)가 한국석유공사와 공동 참여해 큰 성공을 거뒀다.
SK(주)는 페트로베트남과 15-1 광구내에 수투덴(SuTu Den)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현재 개발중인 수투방(SuTu Vang) 유전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페트로베트남과의 협조관계를 더욱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수투짱(SuTu Trang) 개발도 시작단계에 돌입했다.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서의 협조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베트남 중부지역에 들어설 제1 정유공장 건설사업참여를 위해 애쓰는데 이어, 베트남 북부 탄호아(thanhoa)성에 들어설 제2 정유공장 건설사업에도 페트로베트남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 전무는 “제 1정유공장보다는 제 2공장에 더 관심이 많다”며 “현재 페트로베트남과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쉘, 미쯔비시 등 해외 유력사들도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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