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판매 9분기만에 증가 … 내수 살아나나

경기동행·선행지수도 동반 상승세 지속

지역내일 2005-04-28 (수정 2005-04-28 오후 12:05:58)
경기 전환시기를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가 석달째 상승세를 타고 있고 대표적인 내수지표인 도소매가 9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지표가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경제가 경기전환기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게 한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이 3.8%로 같은 분기 기준으로 볼 때 2001년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 경기회복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해 지난달 7.3% 감소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1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기기의 생산이 늘어난 탓이다.
또 지난달 설 연휴로 인해 줄어든 조업일수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소매판매는 대형 할인점과 전자상거래 증가에 힘입어 1.3% 증가했다.
월별 도·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04년 6월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내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매판매의 경우 3.6% 증가했고 1분기 전체로도 1.2% 늘었다. 분기별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 역시 지난 2002년 4분기 4.5% 이후 9분기 만에 처음이다.
특히 백화점 판매는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내수 개선조짐이 뚜렷하다.
3월 백화점 판매는 0.1% 증가했으며, 할인점 판매 역시 9.1% 상승했다. 설비투자는 컴퓨터와 특수산업용기계, 반도체 장비 분야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2.2%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설비투자는 4.3% 늘어나 2002년 4분기 13.8% 증가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수주도 무려 72.7% 급증하며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고 국내 건설기성 역시 5.8% 상승했다.
건설업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증가했고 경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6%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인 3.8%는 같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1년 1.0% 증가 이후 최저치였다. 1분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2년에는 6.7%, 2003년 6.1%, 2004년엔 11.3%를기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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